드루킹 특검 “이번 주 김경수 소환”…조사 준비 박차

입력 2018.07.30 (21:30) 수정 2018.07.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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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특검팀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가 댓글조작 활동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여부와 인사청탁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 수사 기한을 20여일 앞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아직 소환 일정을 조율한 건 아니지만 이번주 안에 김 지사를 조사해야 수사 일정을 최대한 맞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수사 1차 기한은 다음달 25일, 30일 연장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선 연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앞으로 열흘 정도를 김 지사에 대한 집중 수사 기간으로 설정했습니다.

우선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요청한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과 관련해 청와대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자료 검토를 거친 뒤 김 지사를 소환해,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철저히 따져볼 계획입니다.

집중 수사를 마친 뒤 김 지사 등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고,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로선 수사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초기부터 김 지사에 대한 계좌추적을 벌여왔습니다.

또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자료도 추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확보한 드루킹의 USB에서도 이를 입증할 결정적 자료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드루킹 등은 2016년 검찰 수사 이후 정치인과 관련된 자료는 없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오늘(30일) 김 지사의 전 보좌관 한 모 씨 등 관련자 5명을 동시에 소환해 김 지사에 대한 첫 조사 준비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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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특검 “이번 주 김경수 소환”…조사 준비 박차
    • 입력 2018-07-30 21:31:44
    • 수정2018-07-30 2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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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특검팀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가 댓글조작 활동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여부와 인사청탁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 수사 기한을 20여일 앞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아직 소환 일정을 조율한 건 아니지만 이번주 안에 김 지사를 조사해야 수사 일정을 최대한 맞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수사 1차 기한은 다음달 25일, 30일 연장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선 연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앞으로 열흘 정도를 김 지사에 대한 집중 수사 기간으로 설정했습니다.

우선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요청한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과 관련해 청와대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자료 검토를 거친 뒤 김 지사를 소환해,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철저히 따져볼 계획입니다.

집중 수사를 마친 뒤 김 지사 등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고,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로선 수사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초기부터 김 지사에 대한 계좌추적을 벌여왔습니다.

또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자료도 추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확보한 드루킹의 USB에서도 이를 입증할 결정적 자료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드루킹 등은 2016년 검찰 수사 이후 정치인과 관련된 자료는 없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오늘(30일) 김 지사의 전 보좌관 한 모 씨 등 관련자 5명을 동시에 소환해 김 지사에 대한 첫 조사 준비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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