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성 정체성’ 발언에 임태훈 ‘물타기’ 비판
입력 2018.07.31 (21:22)
수정 2018.07.31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기무사 관련 여러 의혹을 잇따라 폭로하고 있는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에게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당사자와 민주당은 기무사 의혹을 덮으려는 물타기 시도를 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무사의 민간인 감청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인 오늘(31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런 내용을 폭로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을 겨냥해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성 정체성에 대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자가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런 사람이 60만 군인을 대표해 군 개혁을 이야기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냐"며 "일개 시민단체가 어떻게 군 기밀을 손쉽게 입수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습니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임 소장의 양심적 병역 거부 전력과 외모까지 들먹였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화장 많이 한 모습, 그런 전력을 가진 사람이 기무사 개혁과 군 개혁을 이야기하는게..."]
이에 임 소장은 '물타기 시도'라며 계엄문건을 옹호하는 한국당의 의도부터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임태훈/군 인권센터 소장 : "당 내부에 내란 음모에 가담한 공범들이 있는지 확인부터 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자유한국당의 헌법 정체성입니다."]
여당인 민주당과 정의당은 강력 비판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거짓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터무니없고 황당한 주장으로 본질을 흐리는 것이 통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한국당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에도 계엄령 검토 문건이 작성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 기무사는 당시 그러한 검토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기무사 관련 여러 의혹을 잇따라 폭로하고 있는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에게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당사자와 민주당은 기무사 의혹을 덮으려는 물타기 시도를 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무사의 민간인 감청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인 오늘(31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런 내용을 폭로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을 겨냥해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성 정체성에 대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자가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런 사람이 60만 군인을 대표해 군 개혁을 이야기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냐"며 "일개 시민단체가 어떻게 군 기밀을 손쉽게 입수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습니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임 소장의 양심적 병역 거부 전력과 외모까지 들먹였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화장 많이 한 모습, 그런 전력을 가진 사람이 기무사 개혁과 군 개혁을 이야기하는게..."]
이에 임 소장은 '물타기 시도'라며 계엄문건을 옹호하는 한국당의 의도부터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임태훈/군 인권센터 소장 : "당 내부에 내란 음모에 가담한 공범들이 있는지 확인부터 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자유한국당의 헌법 정체성입니다."]
여당인 민주당과 정의당은 강력 비판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거짓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터무니없고 황당한 주장으로 본질을 흐리는 것이 통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한국당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에도 계엄령 검토 문건이 작성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 기무사는 당시 그러한 검토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성태 ‘성 정체성’ 발언에 임태훈 ‘물타기’ 비판
-
- 입력 2018-07-31 21:24:10
- 수정2018-07-31 21:56:52
[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기무사 관련 여러 의혹을 잇따라 폭로하고 있는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에게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당사자와 민주당은 기무사 의혹을 덮으려는 물타기 시도를 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무사의 민간인 감청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인 오늘(31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런 내용을 폭로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을 겨냥해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성 정체성에 대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자가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런 사람이 60만 군인을 대표해 군 개혁을 이야기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냐"며 "일개 시민단체가 어떻게 군 기밀을 손쉽게 입수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습니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임 소장의 양심적 병역 거부 전력과 외모까지 들먹였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화장 많이 한 모습, 그런 전력을 가진 사람이 기무사 개혁과 군 개혁을 이야기하는게..."]
이에 임 소장은 '물타기 시도'라며 계엄문건을 옹호하는 한국당의 의도부터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임태훈/군 인권센터 소장 : "당 내부에 내란 음모에 가담한 공범들이 있는지 확인부터 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자유한국당의 헌법 정체성입니다."]
여당인 민주당과 정의당은 강력 비판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거짓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터무니없고 황당한 주장으로 본질을 흐리는 것이 통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한국당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에도 계엄령 검토 문건이 작성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 기무사는 당시 그러한 검토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기무사 관련 여러 의혹을 잇따라 폭로하고 있는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에게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당사자와 민주당은 기무사 의혹을 덮으려는 물타기 시도를 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무사의 민간인 감청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인 오늘(31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런 내용을 폭로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을 겨냥해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성 정체성에 대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자가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런 사람이 60만 군인을 대표해 군 개혁을 이야기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냐"며 "일개 시민단체가 어떻게 군 기밀을 손쉽게 입수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습니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임 소장의 양심적 병역 거부 전력과 외모까지 들먹였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화장 많이 한 모습, 그런 전력을 가진 사람이 기무사 개혁과 군 개혁을 이야기하는게..."]
이에 임 소장은 '물타기 시도'라며 계엄문건을 옹호하는 한국당의 의도부터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임태훈/군 인권센터 소장 : "당 내부에 내란 음모에 가담한 공범들이 있는지 확인부터 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자유한국당의 헌법 정체성입니다."]
여당인 민주당과 정의당은 강력 비판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거짓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터무니없고 황당한 주장으로 본질을 흐리는 것이 통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한국당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에도 계엄령 검토 문건이 작성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 기무사는 당시 그러한 검토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
-
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김빛이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