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도박하다 지인 때려 숨지게 한 50대 긴급체포

입력 2018.08.03 (06:25) 수정 2018.08.0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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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둑을 두는 기원에서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카드 도박을 벌이다 시비가 붙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나주 공산면의 한 둑길입니다.

어제 저녁 7시 30분쯤 지난달 31일 실종된 68살 황 모 씨가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황 씨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바둑 기원에 갔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탐문 끝에 52살 노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했습니다.

두 사람이 광주 광산구의 한 기원에서 도박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1일 오전까지 밤새 도박을 하던 두 사람은 갑자기 시비가 붙었습니다.

노 씨가 휘두른 주먹에 맞은 황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노 씨는 황 씨의 시신을 영산강 둑길에 유기한 채 도주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노 씨는 황 씨를 차에서 내려주고 헤어졌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일용직 노동자인 노 씨는 기원에서 열리는 카드 도박에 종종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노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도박 참가자들을 상대로 해당 도박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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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도박하다 지인 때려 숨지게 한 50대 긴급체포
    • 입력 2018-08-03 06:26:30
    • 수정2018-08-03 06: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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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둑을 두는 기원에서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카드 도박을 벌이다 시비가 붙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나주 공산면의 한 둑길입니다.

어제 저녁 7시 30분쯤 지난달 31일 실종된 68살 황 모 씨가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황 씨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바둑 기원에 갔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탐문 끝에 52살 노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했습니다.

두 사람이 광주 광산구의 한 기원에서 도박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1일 오전까지 밤새 도박을 하던 두 사람은 갑자기 시비가 붙었습니다.

노 씨가 휘두른 주먹에 맞은 황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노 씨는 황 씨의 시신을 영산강 둑길에 유기한 채 도주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노 씨는 황 씨를 차에서 내려주고 헤어졌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일용직 노동자인 노 씨는 기원에서 열리는 카드 도박에 종종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노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도박 참가자들을 상대로 해당 도박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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