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장거리 운행…폭염 속 차량 관리 이렇게!

입력 2018.08.06 (08:39) 수정 2018.08.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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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염 속에 휴가를 떠나는 차량 여전히 많습니다.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하니 차량 점검도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은데요,

여름철 차량 관리법, 박대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 멈춰 선 차량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차 안에) 사람이 있는 거 아니냐고. 사람이 걱정인데."]

또 다른 차량에서도 연기가 치솟더니 순식간에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이 같은 차량 화재는 해마다 5천 건가량 일어나는데,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엔진 과열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폭염에는 무엇보다도 섭씨 수백 도의 엔진을 식혀줄 냉각수 점검이 필수.

냉각수가 적당량 채워져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로우(낮음)하고 풀(가득참) 선 중간 정도에 있으시면 돼요. 풀까지 있으셔도 상관은 없지만…"]

냉각수가 부족하면 부동액을 보충하는데, 급할 때는 수돗물을 넣어도 됩니다.

엔진오일 점검도 필요합니다.

차량 하부에서 만약 엔진오일이 샌다면 뜨겁게 달궈진 배기관에 의해 발화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차근철/자동차 정비사 : "40도씩, 폭염에 (기온이) 올라가 버리면 차량도 기계기 때문에 한도가 있기 때문에, 장시간 운행하실 때는 조금 조금씩 쉬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표면이 섭씨 60도 이상 오른 아스팔트 도로를 주행하면 마찰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타이어에 공기가 적당히 들어있는지, 브레이크 패드가 혹시 닳지는 않았는지 출발 전 점검해야 합니다.

만약 주행 중에 계기판의 엔진 온도계가 중간 이상으로 치솟거나 차에서 연기가 나면 즉시 갓길에 대고 시동을 끈 뒤, 정비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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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장거리 운행…폭염 속 차량 관리 이렇게!
    • 입력 2018-08-06 08:40:53
    • 수정2018-08-06 08: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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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염 속에 휴가를 떠나는 차량 여전히 많습니다.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하니 차량 점검도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은데요,

여름철 차량 관리법, 박대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 멈춰 선 차량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차 안에) 사람이 있는 거 아니냐고. 사람이 걱정인데."]

또 다른 차량에서도 연기가 치솟더니 순식간에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이 같은 차량 화재는 해마다 5천 건가량 일어나는데,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엔진 과열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폭염에는 무엇보다도 섭씨 수백 도의 엔진을 식혀줄 냉각수 점검이 필수.

냉각수가 적당량 채워져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로우(낮음)하고 풀(가득참) 선 중간 정도에 있으시면 돼요. 풀까지 있으셔도 상관은 없지만…"]

냉각수가 부족하면 부동액을 보충하는데, 급할 때는 수돗물을 넣어도 됩니다.

엔진오일 점검도 필요합니다.

차량 하부에서 만약 엔진오일이 샌다면 뜨겁게 달궈진 배기관에 의해 발화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차근철/자동차 정비사 : "40도씩, 폭염에 (기온이) 올라가 버리면 차량도 기계기 때문에 한도가 있기 때문에, 장시간 운행하실 때는 조금 조금씩 쉬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표면이 섭씨 60도 이상 오른 아스팔트 도로를 주행하면 마찰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타이어에 공기가 적당히 들어있는지, 브레이크 패드가 혹시 닳지는 않았는지 출발 전 점검해야 합니다.

만약 주행 중에 계기판의 엔진 온도계가 중간 이상으로 치솟거나 차에서 연기가 나면 즉시 갓길에 대고 시동을 끈 뒤, 정비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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