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제재에 맞서자”…생필품 값 ‘폭등’

입력 2018.08.07 (17:15) 수정 2018.08.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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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제재가 부활하며 이란은 비상 상황에 들어갔습니다.

화폐 가치가 급락하고 생필품 가격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국민들을 향해 미국의 제재를 뚫고 나갈수 있도록 정부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는 단호한 입장을 거듭 보이면서도 대화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로하니/이란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경한 당초 입장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더 양보해야 합니다."]

이란중앙은행은 오늘부터 개인당 만달러 내 환전을 허용하는 새 통화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장롱 속' 달러를 시장으로 끌어내 외환 유통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미 올해초부터 이란의 리알화 가치가 급락했지만 여러 조치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수입품 가격이 상승하며 계란이 한 해 전보다 55%나 오르는 등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외환보유고가 충분하다며 불안한 시장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연합 국가들은 미국의 제재에 유감을 표명하고, 이란과 거래하는 EU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제재무력화법'을 오늘부터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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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美 제재에 맞서자”…생필품 값 ‘폭등’
    • 입력 2018-08-07 17:17:37
    • 수정2018-08-07 17:24:47
    뉴스 5
[앵커]

미국의 제재가 부활하며 이란은 비상 상황에 들어갔습니다.

화폐 가치가 급락하고 생필품 가격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국민들을 향해 미국의 제재를 뚫고 나갈수 있도록 정부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는 단호한 입장을 거듭 보이면서도 대화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로하니/이란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경한 당초 입장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더 양보해야 합니다."]

이란중앙은행은 오늘부터 개인당 만달러 내 환전을 허용하는 새 통화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장롱 속' 달러를 시장으로 끌어내 외환 유통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미 올해초부터 이란의 리알화 가치가 급락했지만 여러 조치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수입품 가격이 상승하며 계란이 한 해 전보다 55%나 오르는 등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외환보유고가 충분하다며 불안한 시장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연합 국가들은 미국의 제재에 유감을 표명하고, 이란과 거래하는 EU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제재무력화법'을 오늘부터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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