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요리 힘들어요”…중장년도 ‘간편식’ 인기
입력 2018.08.09 (07:31)
수정 2018.08.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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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같은 더위에는 뜨거운 불 앞에서 음식해서 먹는 것도 참 힘든데요.
그래서인지 1인 가구나 20대 젊은이들이 주로 먹는 걸로 여겨지던 간편식이 '집밥'을 중시하는 중장년층에게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 살, 여섯 살 자녀를 둔 30대 직장인 정선영 씨.
퇴근 후 급하게 차린 저녁은 새우볶음밥과 쇠고기뭇국, 모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입니다.
시간도 없지만 최근엔 폭염까지 덮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런 간편식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정선영/서울시 노원구 : "아무래도 불 앞에 서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간편식을 사다가 한번에 해먹을 수 있으니까 저도 편하고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맞벌이 가구나 1인 가구가 주 고객이던 가정 간편식을 요새는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즐겨 먹습니다.
재료를 일일이 사지 않고 간편식 코너에서 한번에 장을 봅니다.
다양한 채소와 양념이 한두 번 먹을 만큼만 담겨 있어 썰고 끓이면 금세 된장찌개가 완성됩니다.
[라성숙/서울시 광진구 : "채소 버릴 일이 없고, 너무 간편하고, (요리) 시간이 더 빠르죠, 이게. 빠르고 집에서 하는 것은 된장 다 끓여야 하지, 육수 내야 하지."]
이같은 반조리 형태 간편식은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소비자의 60% 이상을 40~50대가 차지합니다.
즉석음식은 싫지만 편하게는 먹고 싶다는 소비자 심리가 담긴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원재료를 따로따로 샀을 때보다 값이 최대 20% 가량 저렴하고 음식 낭비를 줄일 수 있는 것도 매력으로 꼽힙니다.
'집밥'을 중시하는 중장년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면서 국내 간편식 시장은 4조 원대로 5년 만에 두 배나 급성장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요즘같은 더위에는 뜨거운 불 앞에서 음식해서 먹는 것도 참 힘든데요.
그래서인지 1인 가구나 20대 젊은이들이 주로 먹는 걸로 여겨지던 간편식이 '집밥'을 중시하는 중장년층에게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 살, 여섯 살 자녀를 둔 30대 직장인 정선영 씨.
퇴근 후 급하게 차린 저녁은 새우볶음밥과 쇠고기뭇국, 모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입니다.
시간도 없지만 최근엔 폭염까지 덮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런 간편식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정선영/서울시 노원구 : "아무래도 불 앞에 서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간편식을 사다가 한번에 해먹을 수 있으니까 저도 편하고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맞벌이 가구나 1인 가구가 주 고객이던 가정 간편식을 요새는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즐겨 먹습니다.
재료를 일일이 사지 않고 간편식 코너에서 한번에 장을 봅니다.
다양한 채소와 양념이 한두 번 먹을 만큼만 담겨 있어 썰고 끓이면 금세 된장찌개가 완성됩니다.
[라성숙/서울시 광진구 : "채소 버릴 일이 없고, 너무 간편하고, (요리) 시간이 더 빠르죠, 이게. 빠르고 집에서 하는 것은 된장 다 끓여야 하지, 육수 내야 하지."]
이같은 반조리 형태 간편식은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소비자의 60% 이상을 40~50대가 차지합니다.
즉석음식은 싫지만 편하게는 먹고 싶다는 소비자 심리가 담긴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원재료를 따로따로 샀을 때보다 값이 최대 20% 가량 저렴하고 음식 낭비를 줄일 수 있는 것도 매력으로 꼽힙니다.
'집밥'을 중시하는 중장년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면서 국내 간편식 시장은 4조 원대로 5년 만에 두 배나 급성장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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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에 요리 힘들어요”…중장년도 ‘간편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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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09 07:36:07
- 수정2018-08-09 07:38:51
[앵커]
요즘같은 더위에는 뜨거운 불 앞에서 음식해서 먹는 것도 참 힘든데요.
그래서인지 1인 가구나 20대 젊은이들이 주로 먹는 걸로 여겨지던 간편식이 '집밥'을 중시하는 중장년층에게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 살, 여섯 살 자녀를 둔 30대 직장인 정선영 씨.
퇴근 후 급하게 차린 저녁은 새우볶음밥과 쇠고기뭇국, 모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입니다.
시간도 없지만 최근엔 폭염까지 덮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런 간편식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정선영/서울시 노원구 : "아무래도 불 앞에 서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간편식을 사다가 한번에 해먹을 수 있으니까 저도 편하고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맞벌이 가구나 1인 가구가 주 고객이던 가정 간편식을 요새는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즐겨 먹습니다.
재료를 일일이 사지 않고 간편식 코너에서 한번에 장을 봅니다.
다양한 채소와 양념이 한두 번 먹을 만큼만 담겨 있어 썰고 끓이면 금세 된장찌개가 완성됩니다.
[라성숙/서울시 광진구 : "채소 버릴 일이 없고, 너무 간편하고, (요리) 시간이 더 빠르죠, 이게. 빠르고 집에서 하는 것은 된장 다 끓여야 하지, 육수 내야 하지."]
이같은 반조리 형태 간편식은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소비자의 60% 이상을 40~50대가 차지합니다.
즉석음식은 싫지만 편하게는 먹고 싶다는 소비자 심리가 담긴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원재료를 따로따로 샀을 때보다 값이 최대 20% 가량 저렴하고 음식 낭비를 줄일 수 있는 것도 매력으로 꼽힙니다.
'집밥'을 중시하는 중장년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면서 국내 간편식 시장은 4조 원대로 5년 만에 두 배나 급성장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요즘같은 더위에는 뜨거운 불 앞에서 음식해서 먹는 것도 참 힘든데요.
그래서인지 1인 가구나 20대 젊은이들이 주로 먹는 걸로 여겨지던 간편식이 '집밥'을 중시하는 중장년층에게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 살, 여섯 살 자녀를 둔 30대 직장인 정선영 씨.
퇴근 후 급하게 차린 저녁은 새우볶음밥과 쇠고기뭇국, 모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입니다.
시간도 없지만 최근엔 폭염까지 덮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런 간편식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정선영/서울시 노원구 : "아무래도 불 앞에 서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간편식을 사다가 한번에 해먹을 수 있으니까 저도 편하고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맞벌이 가구나 1인 가구가 주 고객이던 가정 간편식을 요새는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즐겨 먹습니다.
재료를 일일이 사지 않고 간편식 코너에서 한번에 장을 봅니다.
다양한 채소와 양념이 한두 번 먹을 만큼만 담겨 있어 썰고 끓이면 금세 된장찌개가 완성됩니다.
[라성숙/서울시 광진구 : "채소 버릴 일이 없고, 너무 간편하고, (요리) 시간이 더 빠르죠, 이게. 빠르고 집에서 하는 것은 된장 다 끓여야 하지, 육수 내야 하지."]
이같은 반조리 형태 간편식은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소비자의 60% 이상을 40~50대가 차지합니다.
즉석음식은 싫지만 편하게는 먹고 싶다는 소비자 심리가 담긴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원재료를 따로따로 샀을 때보다 값이 최대 20% 가량 저렴하고 음식 낭비를 줄일 수 있는 것도 매력으로 꼽힙니다.
'집밥'을 중시하는 중장년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면서 국내 간편식 시장은 4조 원대로 5년 만에 두 배나 급성장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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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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