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13일 개최…“정상회담 준비 협의”

입력 2018.08.10 (06:01) 수정 2018.08.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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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다음주 월요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겠다고 밝혀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오전 우리 측에 전화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오는 13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자는 내용입니다.

현 정부 들어 열린 세 차례의 고위급회담은 모두 우리 측의 제의로 열렸지만, 이번엔 북한이 회담을 제안한 겁니다.

이에 따라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대표단 구성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북측은 지난 3차례와 마찬가지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단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판문점선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북측과 심도있게 논의할 것입니다."]

가을로 예정돼 있는 3차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도 회담 테이블에 오릅니다.

이에 따라 이달 문을 열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관련 사안과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 그리고 철도, 산림 협력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앞서 평양에서 열렸던 예술단 공연과 통일농구대회를 오는 가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고위급회담으로 남북 간 대화를 이어나가며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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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고위급회담 13일 개최…“정상회담 준비 협의”
    • 입력 2018-08-10 06:02:07
    • 수정2018-08-10 07:52:42
    뉴스광장 1부
[앵커]

남북이 다음주 월요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겠다고 밝혀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오전 우리 측에 전화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오는 13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자는 내용입니다.

현 정부 들어 열린 세 차례의 고위급회담은 모두 우리 측의 제의로 열렸지만, 이번엔 북한이 회담을 제안한 겁니다.

이에 따라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대표단 구성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북측은 지난 3차례와 마찬가지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단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판문점선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북측과 심도있게 논의할 것입니다."]

가을로 예정돼 있는 3차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도 회담 테이블에 오릅니다.

이에 따라 이달 문을 열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관련 사안과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 그리고 철도, 산림 협력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앞서 평양에서 열렸던 예술단 공연과 통일농구대회를 오는 가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고위급회담으로 남북 간 대화를 이어나가며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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