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노동자통일축구’ 방남…‘평양유소년축구’ 방북

입력 2018.08.10 (17:05) 수정 2018.08.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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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진행되는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 대회를 위해 북측 대표단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주최측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화해와 통일을 위한 경기를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측 대표단 64명은 오늘 오전 도라산 남북출입국 사무소를 거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의 주영길 위원장 등이 2박 3일의 일정 동안 대표단을 이끕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 오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승패를 겨루기보다는 통일을 열어가기 위한 경기라고 밝혔습니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도, 이번 대회가 남북 화해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는 내일 오후 4시 사전 행사에 이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됩니다.

한국노총 대표팀과 직총 건설노동자 팀이 먼저 경기를 치르고, 이어 민주노총 대표팀과 직총 경공업팀이 실력을 겨룹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판문점 선언 뒤 남북이 함께 여는 첫번째 민간교류 행사입니다.

1999년 평양 대회를 시작으로 2007년과 2015년 남북에서 번갈아 대회가 열렸지만, 최근 3년 동안은 남북 관계 악화로 개최가 중단됐습니다.

한편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 84명과 취재진 등 151명은 지금쯤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은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뒤 13일부터 대회에 출전해 예선과 결선 등을 치르고 오는 19일 돌아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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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노동자통일축구’ 방남…‘평양유소년축구’ 방북
    • 입력 2018-08-10 17:08:36
    • 수정2018-08-10 17: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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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진행되는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 대회를 위해 북측 대표단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주최측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화해와 통일을 위한 경기를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측 대표단 64명은 오늘 오전 도라산 남북출입국 사무소를 거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의 주영길 위원장 등이 2박 3일의 일정 동안 대표단을 이끕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 오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승패를 겨루기보다는 통일을 열어가기 위한 경기라고 밝혔습니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도, 이번 대회가 남북 화해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는 내일 오후 4시 사전 행사에 이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됩니다.

한국노총 대표팀과 직총 건설노동자 팀이 먼저 경기를 치르고, 이어 민주노총 대표팀과 직총 경공업팀이 실력을 겨룹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판문점 선언 뒤 남북이 함께 여는 첫번째 민간교류 행사입니다.

1999년 평양 대회를 시작으로 2007년과 2015년 남북에서 번갈아 대회가 열렸지만, 최근 3년 동안은 남북 관계 악화로 개최가 중단됐습니다.

한편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 84명과 취재진 등 151명은 지금쯤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은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뒤 13일부터 대회에 출전해 예선과 결선 등을 치르고 오는 19일 돌아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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