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분위기는 말년 병장”?…고3 위로하는 ‘교사 래퍼’
입력 2018.08.10 (21:43)
수정 2018.08.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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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교생들에게 가장 인기있고 친숙한 음악으로 힙합을 꼽을 수 있을텐데요.
입시에 지친 제자들을 응원하고 위로하기 위해 힙합 앨범을 발표한 교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랩으로 소통하는 불혹의 교사 랩퍼, 서병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창밖에는 이미 둥근 해가 떴지만 이미 과반수는 완전히 뻗었지 수능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미 분위기는 말년병장 같지~"]
래퍼 '올드스쿨티쳐'의 타이틀 곡 '고3 교실' 입니다.
올드스쿨티쳐는 15년차 교사. 불혹의 나이에 첫 힙합 앨범을 냈습니다.
["담임 무료상담은 왠지 못 믿어 몇 십만 원짜리 유료상담 믿어 낭떠러지 앞의 애들 등 떠밀어~"]
교내 힙합 동아리를 맡으며 랩을 시작한 김민철 선생님.
대입을 앞둔 고3교실의 불안감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김민철/현직 교사 래퍼 '올드스쿨티쳐' : "선생님 중에는 정말 최고의 힙합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한번 앨범을 내는걸로 공식화 하는 것이 어떻겠냐 라는 얘기를 제자들이 많이 해줬어요."]
학교 음악실에서 200만원을 들여 녹음한 앨범은 유명 음원 사이트에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주무대는 역시 교실입니다.
["고 3 요즘 너무 힘들어 보여 선생님이 뭐 해줄까? (랩 불러주세요.)"]
["나의 고3시절을 떠올려본다~"]
[심예진/불암고등학교 3학년 : "수업시간에 들려주시니까 좀 더 친근감 있게 선생님이 다가와주시는 느낌이 들어요."]
그의 목표는 음원 차트 1위가 아닌, 공부에 지친 아이들을 위로하는 겁니다.
[김민철/현직 교사 래퍼 '올드스쿨티쳐' : "힙합을 통해서 수업시간 또는 학교에서 아이들하고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하는게 제 가장 큰 목표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고교생들에게 가장 인기있고 친숙한 음악으로 힙합을 꼽을 수 있을텐데요.
입시에 지친 제자들을 응원하고 위로하기 위해 힙합 앨범을 발표한 교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랩으로 소통하는 불혹의 교사 랩퍼, 서병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창밖에는 이미 둥근 해가 떴지만 이미 과반수는 완전히 뻗었지 수능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미 분위기는 말년병장 같지~"]
래퍼 '올드스쿨티쳐'의 타이틀 곡 '고3 교실' 입니다.
올드스쿨티쳐는 15년차 교사. 불혹의 나이에 첫 힙합 앨범을 냈습니다.
["담임 무료상담은 왠지 못 믿어 몇 십만 원짜리 유료상담 믿어 낭떠러지 앞의 애들 등 떠밀어~"]
교내 힙합 동아리를 맡으며 랩을 시작한 김민철 선생님.
대입을 앞둔 고3교실의 불안감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김민철/현직 교사 래퍼 '올드스쿨티쳐' : "선생님 중에는 정말 최고의 힙합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한번 앨범을 내는걸로 공식화 하는 것이 어떻겠냐 라는 얘기를 제자들이 많이 해줬어요."]
학교 음악실에서 200만원을 들여 녹음한 앨범은 유명 음원 사이트에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주무대는 역시 교실입니다.
["고 3 요즘 너무 힘들어 보여 선생님이 뭐 해줄까? (랩 불러주세요.)"]
["나의 고3시절을 떠올려본다~"]
[심예진/불암고등학교 3학년 : "수업시간에 들려주시니까 좀 더 친근감 있게 선생님이 다가와주시는 느낌이 들어요."]
그의 목표는 음원 차트 1위가 아닌, 공부에 지친 아이들을 위로하는 겁니다.
[김민철/현직 교사 래퍼 '올드스쿨티쳐' : "힙합을 통해서 수업시간 또는 학교에서 아이들하고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하는게 제 가장 큰 목표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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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0 21:46:13
- 수정2018-08-10 21:48:37
[앵커]
고교생들에게 가장 인기있고 친숙한 음악으로 힙합을 꼽을 수 있을텐데요.
입시에 지친 제자들을 응원하고 위로하기 위해 힙합 앨범을 발표한 교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랩으로 소통하는 불혹의 교사 랩퍼, 서병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창밖에는 이미 둥근 해가 떴지만 이미 과반수는 완전히 뻗었지 수능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미 분위기는 말년병장 같지~"]
래퍼 '올드스쿨티쳐'의 타이틀 곡 '고3 교실' 입니다.
올드스쿨티쳐는 15년차 교사. 불혹의 나이에 첫 힙합 앨범을 냈습니다.
["담임 무료상담은 왠지 못 믿어 몇 십만 원짜리 유료상담 믿어 낭떠러지 앞의 애들 등 떠밀어~"]
교내 힙합 동아리를 맡으며 랩을 시작한 김민철 선생님.
대입을 앞둔 고3교실의 불안감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김민철/현직 교사 래퍼 '올드스쿨티쳐' : "선생님 중에는 정말 최고의 힙합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한번 앨범을 내는걸로 공식화 하는 것이 어떻겠냐 라는 얘기를 제자들이 많이 해줬어요."]
학교 음악실에서 200만원을 들여 녹음한 앨범은 유명 음원 사이트에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주무대는 역시 교실입니다.
["고 3 요즘 너무 힘들어 보여 선생님이 뭐 해줄까? (랩 불러주세요.)"]
["나의 고3시절을 떠올려본다~"]
[심예진/불암고등학교 3학년 : "수업시간에 들려주시니까 좀 더 친근감 있게 선생님이 다가와주시는 느낌이 들어요."]
그의 목표는 음원 차트 1위가 아닌, 공부에 지친 아이들을 위로하는 겁니다.
[김민철/현직 교사 래퍼 '올드스쿨티쳐' : "힙합을 통해서 수업시간 또는 학교에서 아이들하고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하는게 제 가장 큰 목표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고교생들에게 가장 인기있고 친숙한 음악으로 힙합을 꼽을 수 있을텐데요.
입시에 지친 제자들을 응원하고 위로하기 위해 힙합 앨범을 발표한 교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랩으로 소통하는 불혹의 교사 랩퍼, 서병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창밖에는 이미 둥근 해가 떴지만 이미 과반수는 완전히 뻗었지 수능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미 분위기는 말년병장 같지~"]
래퍼 '올드스쿨티쳐'의 타이틀 곡 '고3 교실' 입니다.
올드스쿨티쳐는 15년차 교사. 불혹의 나이에 첫 힙합 앨범을 냈습니다.
["담임 무료상담은 왠지 못 믿어 몇 십만 원짜리 유료상담 믿어 낭떠러지 앞의 애들 등 떠밀어~"]
교내 힙합 동아리를 맡으며 랩을 시작한 김민철 선생님.
대입을 앞둔 고3교실의 불안감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김민철/현직 교사 래퍼 '올드스쿨티쳐' : "선생님 중에는 정말 최고의 힙합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한번 앨범을 내는걸로 공식화 하는 것이 어떻겠냐 라는 얘기를 제자들이 많이 해줬어요."]
학교 음악실에서 200만원을 들여 녹음한 앨범은 유명 음원 사이트에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주무대는 역시 교실입니다.
["고 3 요즘 너무 힘들어 보여 선생님이 뭐 해줄까? (랩 불러주세요.)"]
["나의 고3시절을 떠올려본다~"]
[심예진/불암고등학교 3학년 : "수업시간에 들려주시니까 좀 더 친근감 있게 선생님이 다가와주시는 느낌이 들어요."]
그의 목표는 음원 차트 1위가 아닌, 공부에 지친 아이들을 위로하는 겁니다.
[김민철/현직 교사 래퍼 '올드스쿨티쳐' : "힙합을 통해서 수업시간 또는 학교에서 아이들하고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하는게 제 가장 큰 목표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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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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