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사당 차량 돌진…경찰 “테러 동기 조사”

입력 2018.08.15 (08:41) 수정 2018.08.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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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근처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한 대가 의사당 주변에 설치된 보호벽을 향해 돌진해 보행자 등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하고 테러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쪽으로 속도를 내며 돌진합니다.

보호벽과 충돌한 뒤 멈춰섭니다.

차량에선 흰 연기가 피어납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사람들이 다쳤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슨/목격자 : "적어도 시속 80km 정도로 달리고 있었어요. 용의자는 매우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겁먹거나 그런 건 아니었어요."]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동승자는 없었으며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대테러 전담 조직이 맡아 수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닐 바수/런던경찰청 대테러대책본부장 : "고의적인 행위로 보이는 점이나 범행 방법, 의사당이라는 상징적인 장소 등을 고려해 우리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이곳 의회 광장 등 주변 지역은 출입이 통제됐고 인근 지하철역은 폐쇄됐습니다.

현재 의사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당 인근은 빅벤과 의회 광장 등이 있어 전 세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솝니다.

이곳엔 지난해 3월 차량 돌진 테러 사고가 발생한 뒤 주변에 보호벽이 설치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적인 위험이 있다는 정보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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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의사당 차량 돌진…경찰 “테러 동기 조사”
    • 입력 2018-08-15 08:44:09
    • 수정2018-08-15 08: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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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근처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한 대가 의사당 주변에 설치된 보호벽을 향해 돌진해 보행자 등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하고 테러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쪽으로 속도를 내며 돌진합니다.

보호벽과 충돌한 뒤 멈춰섭니다.

차량에선 흰 연기가 피어납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사람들이 다쳤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슨/목격자 : "적어도 시속 80km 정도로 달리고 있었어요. 용의자는 매우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겁먹거나 그런 건 아니었어요."]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동승자는 없었으며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대테러 전담 조직이 맡아 수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닐 바수/런던경찰청 대테러대책본부장 : "고의적인 행위로 보이는 점이나 범행 방법, 의사당이라는 상징적인 장소 등을 고려해 우리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이곳 의회 광장 등 주변 지역은 출입이 통제됐고 인근 지하철역은 폐쇄됐습니다.

현재 의사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당 인근은 빅벤과 의회 광장 등이 있어 전 세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솝니다.

이곳엔 지난해 3월 차량 돌진 테러 사고가 발생한 뒤 주변에 보호벽이 설치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적인 위험이 있다는 정보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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