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힘 보여주자”…남북 선수단 입촌식

입력 2018.08.17 (08:41) 수정 2018.08.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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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이 이제 내일이면 개막하는데요.

어제 우리와 북한 선수단의 입촌식이 열렸습니다.

남과 북의 선수단장은 하나가 된 한민족의 힘을 보여주자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자카르타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카르타 선수촌 광장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집니다.

저마다 가슴에 태극기를 품은 선수들은 결전의 땅에 온 순간을 실감합니다.

[박상영/펜싱 국가대표 : "자카르타 선수촌에 온 게 실감이 됐구요, 이제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 좀 긴장이 됐습니다."]

[김성조/대한민국 선수단장 : "우리 선수단도 6연속 종합 2위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북한 선수단도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박영미/북한 레슬링 국가대표 : "(어때요? 느낌이 새로우실 것 같은데?) 지금 시작이니깐 어느 정도 있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사흘 전 우리 선수들과 첫 경기를 치른 북한 여자 핸드볼 선수들.

다소 수줍어했지만, 남측 선수 얘기에는 밝게 웃었습니다.

["인상이 어땠어요? 남측 선수들?"]

하지만 인공기가 게양되자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원길우/북한 체육성 부상 : "우리 민족이 아시아 경기대회(아시안게임)에서 민족 앞에 큰 성과를 쟁취하길 바랍니다. 북과 남이 단합된 힘을 힘 있게 과시하길 바랍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도 때로는 하나가 돼 감동을 주는 남과 북의 선수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새로운 감동의 장면을 만들어 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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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의 힘 보여주자”…남북 선수단 입촌식
    • 입력 2018-08-17 08:47:12
    • 수정2018-08-17 08: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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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이 이제 내일이면 개막하는데요.

어제 우리와 북한 선수단의 입촌식이 열렸습니다.

남과 북의 선수단장은 하나가 된 한민족의 힘을 보여주자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자카르타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카르타 선수촌 광장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집니다.

저마다 가슴에 태극기를 품은 선수들은 결전의 땅에 온 순간을 실감합니다.

[박상영/펜싱 국가대표 : "자카르타 선수촌에 온 게 실감이 됐구요, 이제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 좀 긴장이 됐습니다."]

[김성조/대한민국 선수단장 : "우리 선수단도 6연속 종합 2위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북한 선수단도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박영미/북한 레슬링 국가대표 : "(어때요? 느낌이 새로우실 것 같은데?) 지금 시작이니깐 어느 정도 있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사흘 전 우리 선수들과 첫 경기를 치른 북한 여자 핸드볼 선수들.

다소 수줍어했지만, 남측 선수 얘기에는 밝게 웃었습니다.

["인상이 어땠어요? 남측 선수들?"]

하지만 인공기가 게양되자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원길우/북한 체육성 부상 : "우리 민족이 아시아 경기대회(아시안게임)에서 민족 앞에 큰 성과를 쟁취하길 바랍니다. 북과 남이 단합된 힘을 힘 있게 과시하길 바랍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도 때로는 하나가 돼 감동을 주는 남과 북의 선수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새로운 감동의 장면을 만들어 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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