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무덤으로 변해 버린 체코 연못…100톤 떼죽음

입력 2018.08.17 (09:45) 수정 2018.08.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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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동부 모라비아 지방에서 가장 큰 300헥타르 규모의 네이스트 연못.

잉어, 농어, 강꼬치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최근 물고기 무덤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어른 몸통만한 죽은 물고기들이 여기저기 둥둥 떠다닙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평소보다 수위가 1.8미터나 낮아진 데다 수온까지 높아져 용존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진 겁니다.

여름철 유량이 부족한 데다, 이곳이 자연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탓에 그 어떠한 인위적인 조치도 불가능해 물고기 집단 폐사로 이어졌습니다.

[크메트/팔라바 경관보호구역 관리 책임자 : "여름철 물고기 죽음은 늘 발생하지만, 이 정도 규모는 처음입니다.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포크레인까지 동원됐지만 죽은 물고기는 끝없이 나옵니다.

이곳에 서식하던 물고기가 모두 죽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건져낸 물고기만 벌써 100톤이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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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7 09:47:17
    • 수정2018-08-17 09: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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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동부 모라비아 지방에서 가장 큰 300헥타르 규모의 네이스트 연못.

잉어, 농어, 강꼬치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최근 물고기 무덤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어른 몸통만한 죽은 물고기들이 여기저기 둥둥 떠다닙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평소보다 수위가 1.8미터나 낮아진 데다 수온까지 높아져 용존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진 겁니다.

여름철 유량이 부족한 데다, 이곳이 자연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탓에 그 어떠한 인위적인 조치도 불가능해 물고기 집단 폐사로 이어졌습니다.

[크메트/팔라바 경관보호구역 관리 책임자 : "여름철 물고기 죽음은 늘 발생하지만, 이 정도 규모는 처음입니다.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포크레인까지 동원됐지만 죽은 물고기는 끝없이 나옵니다.

이곳에 서식하던 물고기가 모두 죽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건져낸 물고기만 벌써 100톤이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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