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개막, 남북 공동 입장…인도네시아 대통령 이색 등장

입력 2018.08.19 (21:15) 수정 2018.08.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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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어젯밤(18일)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자카르타 현지를 연결합니다.

김도환 기자, 개막식에서 눈길을 끄는 멋진 장면이 많았죠?

[기자]

네, 여기는 아시아 최대 축제가 시작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입니다.

개막식 최고의 장면 중 하나는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 남북 선수단의 공동 입장이었는데요.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화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하는 순간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제전은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코리아!"]

선수들은 한반도기를 함께 휘날리며 손을 맞잡은 채 입장했습니다.

4만 명의 관중들은 하나 된 남북 선수단을 뜨거운 환호로 맞이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리룡남 북한 내각 부총리도 손을 맞잡고 선수단을 환영했습니다.

2006년 이후 12년 만에 이뤄진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입니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아시아 올림픽 평의회 의장 : "우리는 오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오늘 이곳에 남한과 북한이 함께 입장했습니다."]

이번 개막식은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자연과 웅장한 마천루의 조화를 보여줬습니다.

전통문화가 돋보인 화려한 군무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인도네시아의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배드민턴 영웅 수지 수산티가 성화를 점화하는 순간 아시아의 에너지 화산이 분출되며 절정을 이뤘습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서민들의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타는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해 개막식 최고 스타가 됐습니다.

[노르만/자카르타 시민 : "인도네시아인으로서 정말 기쁘고, 이번 아시안게임이 인도네시아에서 56년 만에 다시 열린 2번째 아시안게임이라 더욱 기쁩니다."]

화려한 막을 올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2일까지 열전을 이어가며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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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개막, 남북 공동 입장…인도네시아 대통령 이색 등장
    • 입력 2018-08-19 21:17:22
    • 수정2018-08-19 21: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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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어젯밤(18일)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자카르타 현지를 연결합니다.

김도환 기자, 개막식에서 눈길을 끄는 멋진 장면이 많았죠?

[기자]

네, 여기는 아시아 최대 축제가 시작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입니다.

개막식 최고의 장면 중 하나는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 남북 선수단의 공동 입장이었는데요.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화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하는 순간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제전은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코리아!"]

선수들은 한반도기를 함께 휘날리며 손을 맞잡은 채 입장했습니다.

4만 명의 관중들은 하나 된 남북 선수단을 뜨거운 환호로 맞이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리룡남 북한 내각 부총리도 손을 맞잡고 선수단을 환영했습니다.

2006년 이후 12년 만에 이뤄진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입니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아시아 올림픽 평의회 의장 : "우리는 오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오늘 이곳에 남한과 북한이 함께 입장했습니다."]

이번 개막식은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자연과 웅장한 마천루의 조화를 보여줬습니다.

전통문화가 돋보인 화려한 군무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인도네시아의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배드민턴 영웅 수지 수산티가 성화를 점화하는 순간 아시아의 에너지 화산이 분출되며 절정을 이뤘습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서민들의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타는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해 개막식 최고 스타가 됐습니다.

[노르만/자카르타 시민 : "인도네시아인으로서 정말 기쁘고, 이번 아시안게임이 인도네시아에서 56년 만에 다시 열린 2번째 아시안게임이라 더욱 기쁩니다."]

화려한 막을 올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2일까지 열전을 이어가며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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