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길·바닷길 운항 재개…창구 앞 장사진

입력 2018.08.24 (19:05) 수정 2018.08.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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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끊겼던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이 사흘 만에 재개됐는데요.

제주국제공항은 태풍으로 발이 묶였던 승객들과 주말 이용객들까지 몰리며 종일 혼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 출발 대합실.

이른 시간부터 항공사 창구마다 대기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입니다.

기다리다 지쳐 바닥에 돗자리를 깐 승객들도 있습니다.

대기표를 받으면 그나마 다행, 기약이 없는 승객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고정훈/김윤아 관광객 : "태풍이 지나가서 공항에 왔는데 일요일 비행기가 배정돼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고 속상합니다."]

다른 지역의 태풍 영향으로 오늘도 오전한때 부산과 청주 등을 잇는 항공기 10편이 결항했고 연결편 문제로 지연도 잇따랐습니다.

[주리피/타이완 관광객 : "광주로 갈 일정이었는데 태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김포 공항을 들러 대만을 가야 해 실망스럽습니다."]

오늘 하루 제주노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임시편 88편을 포함해 모두 560여 편.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긴 했지만, 태풍으로 제주를 빠져 나가지 못한 승객들과 주말 이용객들까지 겹치며 공항은 종일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오늘 공항 이용객이 평소 주말 보다 4만여 명 많은 10만 명으로 보고 자정까지 1시간 연장 운영 할 계획입니다.

바닷길은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7개 항로 가운데 오후부터 목포와 여수, 녹동행 3개 여객선에 한해 운항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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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하늘길·바닷길 운항 재개…창구 앞 장사진
    • 입력 2018-08-24 19:06:53
    • 수정2018-08-24 19: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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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끊겼던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이 사흘 만에 재개됐는데요.

제주국제공항은 태풍으로 발이 묶였던 승객들과 주말 이용객들까지 몰리며 종일 혼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 출발 대합실.

이른 시간부터 항공사 창구마다 대기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입니다.

기다리다 지쳐 바닥에 돗자리를 깐 승객들도 있습니다.

대기표를 받으면 그나마 다행, 기약이 없는 승객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고정훈/김윤아 관광객 : "태풍이 지나가서 공항에 왔는데 일요일 비행기가 배정돼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고 속상합니다."]

다른 지역의 태풍 영향으로 오늘도 오전한때 부산과 청주 등을 잇는 항공기 10편이 결항했고 연결편 문제로 지연도 잇따랐습니다.

[주리피/타이완 관광객 : "광주로 갈 일정이었는데 태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김포 공항을 들러 대만을 가야 해 실망스럽습니다."]

오늘 하루 제주노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임시편 88편을 포함해 모두 560여 편.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긴 했지만, 태풍으로 제주를 빠져 나가지 못한 승객들과 주말 이용객들까지 겹치며 공항은 종일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오늘 공항 이용객이 평소 주말 보다 4만여 명 많은 10만 명으로 보고 자정까지 1시간 연장 운영 할 계획입니다.

바닷길은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7개 항로 가운데 오후부터 목포와 여수, 녹동행 3개 여객선에 한해 운항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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