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 대북정책특별대표 조만간 방한…‘비핵화’ 조율

입력 2018.09.03 (06:03) 수정 2018.09.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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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임명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조만간 한국 등을 방문해 북핵 문제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정권수립일인 9.9절 열병식 규모는 건군절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조만간 한국, 일본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핵 협상 팀에 합류한 이후 첫 동북아 순방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무산 이후 이뤄지는 만큼 향후 북미 협상의 흐름을 좌우할 가늠자가 될 걸로 보입니다.

우리 측 카운터파트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입니다.

한미 양국 북핵 협상 대표는 첫 만남에서 핵 신고와 종전선언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의 물꼬를 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CNBC는 기업과 외교·안보 경험을 두루 거친 비건 특별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이는 북미 협상 국면에서 요구되는 자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티븐 비건/美 대북정책특별대표/지난 8월 23일 :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의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북한 사람들의 평화로운 미래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활용해야 합니다."]

북한은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9.9절 열병식을 지난 2월 건군절과 비슷한 규모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가 위성사진을 토대로 내린 분석입니다.

연구소는 단거리 미사일은 20기 정도 식별됐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은 현재까지 준비 징후가 없다고 분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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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3 06:03:23
    • 수정2018-09-03 07: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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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임명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조만간 한국 등을 방문해 북핵 문제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정권수립일인 9.9절 열병식 규모는 건군절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조만간 한국, 일본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핵 협상 팀에 합류한 이후 첫 동북아 순방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무산 이후 이뤄지는 만큼 향후 북미 협상의 흐름을 좌우할 가늠자가 될 걸로 보입니다.

우리 측 카운터파트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입니다.

한미 양국 북핵 협상 대표는 첫 만남에서 핵 신고와 종전선언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의 물꼬를 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CNBC는 기업과 외교·안보 경험을 두루 거친 비건 특별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이는 북미 협상 국면에서 요구되는 자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티븐 비건/美 대북정책특별대표/지난 8월 23일 :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의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북한 사람들의 평화로운 미래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활용해야 합니다."]

북한은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9.9절 열병식을 지난 2월 건군절과 비슷한 규모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가 위성사진을 토대로 내린 분석입니다.

연구소는 단거리 미사일은 20기 정도 식별됐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은 현재까지 준비 징후가 없다고 분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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