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실장 “정상회담·남북 관계·비핵화 논의…친서 전달”

입력 2018.09.04 (21:05) 수정 2018.09.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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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남북간 교류,협력을 다방면에 걸쳐 확대하고 장기적인 남북관계 발전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대북 특사단이 내일 평양을 방문합니다.

대북 특사단은 또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번 달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진전된 합의내용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외교 안보 장관회의 직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대북 특사단장 자격으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내일(5일) 평양을 방문하는 특사단이 북측과 협의할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특사단은 먼저 이번 방북을 통해 평양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판문점 선언이 규정한 '남북 관계 발전'을 구체화 시킬 추가 논의 결과가 포함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정의용/대북 특사단장 :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들에 관해서도 합의를 진행하여 9월 정상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남북관계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진전은 반드시 북한의 비핵화 과정과 함께 가야한다는 원칙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 진전을 위해 비핵화 관련 협의가 진행되더라도 어디까지나 튼튼한 한미 공조가 바탕이라는 겁니다.

[정의용/대북 특사단장 : "특사단 북한 방문 과정에서도 미국과 정보 공유하고 또 긴밀히 협의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특사단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할 예정인 가운데 김 위원장과 면담 일정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정 실장의 설명입니다.

특사단은 내일(5일) 오전 7시 40분, 성남 서울 공항을 출발해 오후 늦게까지 북측과 협의를 하고 돌아올 계획이지만 귀국 시점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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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용 실장 “정상회담·남북 관계·비핵화 논의…친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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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9-04 2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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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남북간 교류,협력을 다방면에 걸쳐 확대하고 장기적인 남북관계 발전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대북 특사단이 내일 평양을 방문합니다.

대북 특사단은 또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번 달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진전된 합의내용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외교 안보 장관회의 직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대북 특사단장 자격으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내일(5일) 평양을 방문하는 특사단이 북측과 협의할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특사단은 먼저 이번 방북을 통해 평양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판문점 선언이 규정한 '남북 관계 발전'을 구체화 시킬 추가 논의 결과가 포함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정의용/대북 특사단장 :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들에 관해서도 합의를 진행하여 9월 정상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남북관계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진전은 반드시 북한의 비핵화 과정과 함께 가야한다는 원칙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 진전을 위해 비핵화 관련 협의가 진행되더라도 어디까지나 튼튼한 한미 공조가 바탕이라는 겁니다.

[정의용/대북 특사단장 : "특사단 북한 방문 과정에서도 미국과 정보 공유하고 또 긴밀히 협의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특사단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할 예정인 가운데 김 위원장과 면담 일정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정 실장의 설명입니다.

특사단은 내일(5일) 오전 7시 40분, 성남 서울 공항을 출발해 오후 늦게까지 북측과 협의를 하고 돌아올 계획이지만 귀국 시점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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