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소득 주도 성장 폐기…개헌·선거구제 개편 추진”

입력 2018.09.05 (12:13) 수정 2018.09.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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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제안도 내놓았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집중 성토했습니다.

고용 참사, 분배 참사, 성장률 참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터져나왔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경제 파탄의 주범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소득주도성장은 이 정권이 국민을 현혹하는 ‘보이스피싱’입니다. 달콤한 말로 유혹하지만, 끝은 파국입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고갈, 세금 인상의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며 청와대에 정책 폐기를 놓고 끝장 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획기적인 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소득주도성장'이 아닌 '출산주도성장'정책을 추진하자고 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과감한 정책전환으로 출산장려금 2천만 원을 지급하고 이 아이가 성년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1억 원의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의 동시 추진도 제안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동시에 추진해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종식하는 한편, 국회의 국민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연설 말미에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난 정기국회 개원 연설을 언급하며, 의장이 청와대의 스피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문 의장은 폐회 발언에서 정치인생을 걸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회의장을 모욕하면 국회를 모욕하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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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5 12:15:10
    • 수정2018-09-05 12: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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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제안도 내놓았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집중 성토했습니다.

고용 참사, 분배 참사, 성장률 참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터져나왔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경제 파탄의 주범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소득주도성장은 이 정권이 국민을 현혹하는 ‘보이스피싱’입니다. 달콤한 말로 유혹하지만, 끝은 파국입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고갈, 세금 인상의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며 청와대에 정책 폐기를 놓고 끝장 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획기적인 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소득주도성장'이 아닌 '출산주도성장'정책을 추진하자고 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과감한 정책전환으로 출산장려금 2천만 원을 지급하고 이 아이가 성년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1억 원의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의 동시 추진도 제안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동시에 추진해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종식하는 한편, 국회의 국민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연설 말미에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난 정기국회 개원 연설을 언급하며, 의장이 청와대의 스피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문 의장은 폐회 발언에서 정치인생을 걸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회의장을 모욕하면 국회를 모욕하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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