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응원단 열띤 응원…사격대회 ‘하나된 남북’ 감동

입력 2018.09.05 (19:20) 수정 2018.09.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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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경남 창원에선 2018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북한선수단 22명도 참가해 대회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아리랑 응원단'까지 구성해 북한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내면서 남북이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는 하나."]

지난달 31일 김해공항 입국장.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기다리던 시민들이 크게 환호합니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창원시민 100여 명으로 꾸려진 응원 봉사단 '아리랑 응원단'입니다.

경기장에선 한반도기를 흔들며 북한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냅니다.

단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찾아 힘을 북돋아 주는 응원단의 열의에 북한 선수단도 고무된 표정입니다.

짧은 눈인사와 함께 손을 흔들어 보이며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박봉열/아리랑응원단 단장 : "가까이서 만나고 응원도 하고 하니까, 서로 손도 흔들어주고 인사도 하고 역시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구나, 한 핏줄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번 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은 선수 12명 등 모두 22명.

남자 10m 공기권총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성국과 남자 10m 러닝타깃 조영철 선수 등에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 선수단의 참가로 의미를 더한 이번 대회는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가 더해져 남북통일과 평화의 의지를 다지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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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응원단 열띤 응원…사격대회 ‘하나된 남북’ 감동
    • 입력 2018-09-05 19:22:30
    • 수정2018-09-05 19: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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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경남 창원에선 2018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북한선수단 22명도 참가해 대회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아리랑 응원단'까지 구성해 북한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내면서 남북이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는 하나."]

지난달 31일 김해공항 입국장.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기다리던 시민들이 크게 환호합니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창원시민 100여 명으로 꾸려진 응원 봉사단 '아리랑 응원단'입니다.

경기장에선 한반도기를 흔들며 북한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냅니다.

단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찾아 힘을 북돋아 주는 응원단의 열의에 북한 선수단도 고무된 표정입니다.

짧은 눈인사와 함께 손을 흔들어 보이며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박봉열/아리랑응원단 단장 : "가까이서 만나고 응원도 하고 하니까, 서로 손도 흔들어주고 인사도 하고 역시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구나, 한 핏줄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번 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은 선수 12명 등 모두 22명.

남자 10m 공기권총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성국과 남자 10m 러닝타깃 조영철 선수 등에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 선수단의 참가로 의미를 더한 이번 대회는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가 더해져 남북통일과 평화의 의지를 다지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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