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B 징역 20년 구형…“최고 권력자 총체적 비리”

입력 2018.09.06 (17:05) 수정 2018.09.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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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백억 원대 다스 자금 횡령과 1백억 원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검찰은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의 총체적 비리 행각이 낱낱이 드러난 사건이라며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벌금 150억 원과 추징금 111억여 원도 함께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권한을 사유화해 헌정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부정부패 사건으로 규정하며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당연한 전리품처럼 여기고 남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데 대해서도 역사와 국민 앞에 참회는커녕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구형에 이은 최후 진술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주식을 한 주도 가진 적이 없고, 공직을 통해 사적 이익을 챙긴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부품업체 다스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모두 350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삼성전자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등 110억 원대 뇌물 혐의 등도 있습니다.

5월 초 첫 재판을 시작한 지 넉 달 만에 결심 공판까지 마친 재판부는 다음 달 5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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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MB 징역 20년 구형…“최고 권력자 총체적 비리”
    • 입력 2018-09-06 17:06:35
    • 수정2018-09-06 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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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백억 원대 다스 자금 횡령과 1백억 원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검찰은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의 총체적 비리 행각이 낱낱이 드러난 사건이라며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벌금 150억 원과 추징금 111억여 원도 함께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권한을 사유화해 헌정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부정부패 사건으로 규정하며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당연한 전리품처럼 여기고 남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데 대해서도 역사와 국민 앞에 참회는커녕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구형에 이은 최후 진술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주식을 한 주도 가진 적이 없고, 공직을 통해 사적 이익을 챙긴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부품업체 다스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모두 350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삼성전자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등 110억 원대 뇌물 혐의 등도 있습니다.

5월 초 첫 재판을 시작한 지 넉 달 만에 결심 공판까지 마친 재판부는 다음 달 5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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