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사흘째 격리…음압 병실서 집중치료

입력 2018.09.10 (06:03) 수정 2018.09.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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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3년만에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현재 서울대 병원에서 격리된 채 사흘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1-2주 더 지켜보고 호전되기 전까지는 격리 치료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토요일 오후 4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사흘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A씨의 상태는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르스 증상이 심해지면 나타나는 혈압 저하나 호흡곤란 증상 역시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A 씨의 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A 씨는 현재 외부와 격리된 채 음압병실에서 집중 관리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압 차이로 공기를 실내에 가둬 감염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겁니다.

병실 앞에는 보안요원이 배치되는 등 A 씨의 상태가 호전돼 격리 필요성이 사라질 때까지 이같은 치료가 계속됩니다.

의료진은 특히 메르스 환자의 증상이 1-2주 안에 변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기간동안에는 꾸준히 A씨의 상태 변화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A 씨의 입원으로 다른 환자나 병원 방문객들은 불안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측은 A씨가 입원한 감염격리병동은 일반 병동과 떨어져 있고, 주말에 병원 방문객도 적어 병원 내 다른 환자들의 불안감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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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확진 환자 사흘째 격리…음압 병실서 집중치료
    • 입력 2018-09-10 06:06:58
    • 수정2018-09-10 0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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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3년만에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현재 서울대 병원에서 격리된 채 사흘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1-2주 더 지켜보고 호전되기 전까지는 격리 치료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토요일 오후 4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사흘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A씨의 상태는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르스 증상이 심해지면 나타나는 혈압 저하나 호흡곤란 증상 역시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A 씨의 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A 씨는 현재 외부와 격리된 채 음압병실에서 집중 관리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압 차이로 공기를 실내에 가둬 감염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겁니다.

병실 앞에는 보안요원이 배치되는 등 A 씨의 상태가 호전돼 격리 필요성이 사라질 때까지 이같은 치료가 계속됩니다.

의료진은 특히 메르스 환자의 증상이 1-2주 안에 변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기간동안에는 꾸준히 A씨의 상태 변화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A 씨의 입원으로 다른 환자나 병원 방문객들은 불안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측은 A씨가 입원한 감염격리병동은 일반 병동과 떨어져 있고, 주말에 병원 방문객도 적어 병원 내 다른 환자들의 불안감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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