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kt 유니폼 입는다…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

입력 2018.09.10 (21:47) 수정 2018.09.10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찰 야구단 전역을 앞둔 이대은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습니다.

미국과 일본 야구를 떠돌다 늦깎이 신인으로 우여곡절 끝에 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하게 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 야구단 투수 이대은.

예상대로 지난해 최하위팀 KT는 전체 1순위로 이대은을 선택했습니다.

경찰 제복 대신 앞으로 입게 될 KT 유니폼을 착용한 이대은은 담담히 뒤늦은 데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대은/경찰 야구단/KT 입단 예정 : "첫 번째로 뽑아 주셔서 감사드리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집중 조명을 받게 된 지금과 달리, 이대은이 걸어온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고교 졸업때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지만, 7년 넘게 마이너리그만 전전했고, 2015년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지바 롯데에선 첫해 9승까지 올리고도 이듬해 방출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여기에 병역 문제가 겹치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KBO가 프리미어 12에서의 활약을 높이 평가해 규정을 바꾸면서 극적으로 경찰 야구단에 들어갔습니다.

파란만장한 여정 끝에 도달한 한국 프로 무대, 이대은은 더이상 방황은 없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대은/경찰 야구단/KT 입단 예정 :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요, 해외에서 했던 경험들이. 그걸 토대로 한국에서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10승 이상 하고 싶습니다."]

역시 미국 무대를 경험했던 내야수 이학주가 1라운드 2순위로 삼성에, 투수 윤정현이 4순위로 넥센에 지명되는 등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해외 유턴 파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대은, kt 유니폼 입는다…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
    • 입력 2018-09-10 21:53:30
    • 수정2018-09-10 22:03:08
    뉴스 9
[앵커]

경찰 야구단 전역을 앞둔 이대은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습니다.

미국과 일본 야구를 떠돌다 늦깎이 신인으로 우여곡절 끝에 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하게 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 야구단 투수 이대은.

예상대로 지난해 최하위팀 KT는 전체 1순위로 이대은을 선택했습니다.

경찰 제복 대신 앞으로 입게 될 KT 유니폼을 착용한 이대은은 담담히 뒤늦은 데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대은/경찰 야구단/KT 입단 예정 : "첫 번째로 뽑아 주셔서 감사드리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집중 조명을 받게 된 지금과 달리, 이대은이 걸어온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고교 졸업때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지만, 7년 넘게 마이너리그만 전전했고, 2015년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지바 롯데에선 첫해 9승까지 올리고도 이듬해 방출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여기에 병역 문제가 겹치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KBO가 프리미어 12에서의 활약을 높이 평가해 규정을 바꾸면서 극적으로 경찰 야구단에 들어갔습니다.

파란만장한 여정 끝에 도달한 한국 프로 무대, 이대은은 더이상 방황은 없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대은/경찰 야구단/KT 입단 예정 :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요, 해외에서 했던 경험들이. 그걸 토대로 한국에서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10승 이상 하고 싶습니다."]

역시 미국 무대를 경험했던 내야수 이학주가 1라운드 2순위로 삼성에, 투수 윤정현이 4순위로 넥센에 지명되는 등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해외 유턴 파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