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실무회담 13일 개최…비핵화 논의도 본격화

입력 2018.09.11 (21:06) 수정 2018.09.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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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남·북·미 당사국들 간 실무회담도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레(13일)는 남북 간 군사 실무회담이 열리고 개성의 남북 연락사무소 개소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이 평양에서 열릴 정상회담에 앞서 군사 실무회담을 개최합니다.

모레(13일) 오전 10시 장소는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입니다.

주요 의제는 지난 7월 장성급회담을 통해 큰 틀에서 뜻을 같이했던 비무장지대, DMZ 공동유해발굴과 DMZ 내 GP 시범 철수, JSA 비무장화 등입니다.

DMZ 공동유해발굴 후보지로는 6.25 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 등이 있었던 철원군 일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실무회담을 통해 사안별로 이행 시기와 방법 등이 담긴 포괄적인 군사분야합의서를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군사 의제 조율과 함께 외교적 노력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방한중인 스티브 비건 신임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시작이 반'이라는 우리 속담을 인용하며 비핵화 협상은 이제부터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티브 비건/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만든 엄청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건 대표를 접견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월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 등 중요한 외교 일정들이 예정된 만큼 실질적 진전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오는 14일 개소를 앞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관련 당국자들과 만나의견을 나누는 등 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한 한미 간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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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군사실무회담 13일 개최…비핵화 논의도 본격화
    • 입력 2018-09-11 21:08:23
    • 수정2018-09-11 22: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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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남·북·미 당사국들 간 실무회담도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레(13일)는 남북 간 군사 실무회담이 열리고 개성의 남북 연락사무소 개소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이 평양에서 열릴 정상회담에 앞서 군사 실무회담을 개최합니다.

모레(13일) 오전 10시 장소는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입니다.

주요 의제는 지난 7월 장성급회담을 통해 큰 틀에서 뜻을 같이했던 비무장지대, DMZ 공동유해발굴과 DMZ 내 GP 시범 철수, JSA 비무장화 등입니다.

DMZ 공동유해발굴 후보지로는 6.25 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 등이 있었던 철원군 일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실무회담을 통해 사안별로 이행 시기와 방법 등이 담긴 포괄적인 군사분야합의서를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군사 의제 조율과 함께 외교적 노력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방한중인 스티브 비건 신임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시작이 반'이라는 우리 속담을 인용하며 비핵화 협상은 이제부터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티브 비건/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만든 엄청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건 대표를 접견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월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 등 중요한 외교 일정들이 예정된 만큼 실질적 진전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오는 14일 개소를 앞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관련 당국자들과 만나의견을 나누는 등 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한 한미 간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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