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비상…SKT와 협업 추진 ‘배차 개선 앱’ 도입

입력 2018.09.12 (06:34) 수정 2018.09.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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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카카오의 움직임에 택시 업계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승차 공유보다 ICT 기술을 활용해 배차 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건데요.

이를 위해 국내 1위 이동통신 업체인 SK텔레콤과 협력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텔레콤의 한 사무실, 택시 앱을 개선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택시 승객을 예측해 적재적소에 배차하는 시스템을 갱신하는 겁니다.

얼마 전 택시 업계와 SKT 실무진이 벌인 전략적 제휴의 결과입니다.

[이양덕/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상무 : "얼마든지 지금 현재의 택시만으로도 충분히 수급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고, 그런 작업들을 지금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해서..."]

택시업계는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 배차 시스템을 일부 차량에 설치해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택시업계와 SK텔레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SK텔레콤은 카카오와의 경쟁에서 밀린 택시 앱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고, 택시 업계는 배차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승차 공유를 둘러싸고 카카오와 갈등을 빚어온 택시 업계가 맞대응으로 서비스 개선책을 꺼내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승차 공유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승차 공유 서비스로 택시 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용객들의 편익이 정책 판단의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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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업계 비상…SKT와 협업 추진 ‘배차 개선 앱’ 도입
    • 입력 2018-09-12 06:36:00
    • 수정2018-09-12 06:46:15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런 카카오의 움직임에 택시 업계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승차 공유보다 ICT 기술을 활용해 배차 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건데요.

이를 위해 국내 1위 이동통신 업체인 SK텔레콤과 협력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텔레콤의 한 사무실, 택시 앱을 개선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택시 승객을 예측해 적재적소에 배차하는 시스템을 갱신하는 겁니다.

얼마 전 택시 업계와 SKT 실무진이 벌인 전략적 제휴의 결과입니다.

[이양덕/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상무 : "얼마든지 지금 현재의 택시만으로도 충분히 수급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고, 그런 작업들을 지금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해서..."]

택시업계는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 배차 시스템을 일부 차량에 설치해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택시업계와 SK텔레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SK텔레콤은 카카오와의 경쟁에서 밀린 택시 앱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고, 택시 업계는 배차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승차 공유를 둘러싸고 카카오와 갈등을 빚어온 택시 업계가 맞대응으로 서비스 개선책을 꺼내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승차 공유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승차 공유 서비스로 택시 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용객들의 편익이 정책 판단의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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