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혼자 알긴 아깝다”…스타의 별별 노하우

입력 2018.09.12 (08:23) 수정 2018.09.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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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나만 알고 있는 노하우, 다들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죠?

스타들이 자신만이 알고 있는 특별한 노하우들을 솔직하게 공개했는데요.

어떤 기발한 노하우들이 있을까요?

지금 함께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선선한 가을이 오고 있는 요즘,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결혼식 소식도 많이 들려올 텐데요.

마땅히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때론 축의금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으실 겁니다.

스타들도 예외일 순 없는데요.

[홍석천 : "저는 결혼식을 그렇게 다녀도 제가 결혼할 일이 없으니까 못 받잖아요."]

[박명수 : "못 받지."]

[홍석천 : "그러니까 어느 날 그게 억울하더라고요."]

자신처럼 억울함을 느낄 분들을 위해 결혼식 축의금 본전 찾기 노하우를 공개한 홍석천 씨!

첫 번째 방법은요?

[홍석천 : "저는 끝까지 있어요. 그래서 스테이크하고 디저트까지 다 먹고. 2부까지 다 끝나고 그럴 때 가운데 테이블에 있는 꽃들이 있잖아요. 그 꽃을 진짜 비싸고 진짜 좋은 퀄리티예요. 그걸 가지고 나와요. 제일 좋은 꽃은 어디 있냐면 신랑신부 딱 들어오는 입구에 거기 쫙 있는 꽃 있잖아. 그게 제일 좋아요. 막 다 빼 와요."]

결혼식이 끝난 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식용 꽃들을 가져와 재사용하는 것!

그리고, 한 가지 팁이 더 있다고요?

[홍석천 : "초가 쫙 있잖아요. 길에 깔려있는 거. 그 초가 제일 비싼 초에요. 노란 거 두툼한 거 있잖아요."]

[유재석 : "가져가도 돼요?"]

[홍석천 : "일단 불붙이면 다시 재생이 안 되죠."]

[박미선 : "업체에서 가져가는 거 아니에요?"]

[홍석천 : "업체에서 가져가는데, 제가 한번 물어봤어요. “초 가져가도 돼요?” 그랬더니 “가져가셔도 돼요.”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종이 박스를 하나 갖고 가요. 그 초를 담은 유리는 안 돼요. 유리는 재활용이에요."]

자원 낭비도 막고, 본전도 찾고 이런 걸 바로 일거양득이라고 하는 거 아닌가요?

다음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해 줄 스타는 배우 김응수 씨!

[김응수 : "이 화장실에서야말로, 다 돈이 새는 곳입니다. 여기가 다 낭비의 현장입니다."]

연예계 소문난 짠돌이답게 생활 속 절약 노하우를 알려줬는데요.

[김응수 : "저는 특별하게 세안제, 이런 것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 세안제의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부터 김응수 씨의 일명 짠돌이 세안법을 공개하겠습니다!

[김응수 : "스펀지를 이용하는데요. 얼굴을 물기에 적십니다. 그다음에 저는 세안제를 절대 안 씁니다. 이런 거 비누 은행에 가면 비누 경품으로 많이 줍니다. 하면 거품이 보이게 돼 있습니다."]

스펀지를 이용해 부드럽게 만들어낸 비누 거품으로 세수를 하는 건데요.

여기 또 하나의 포인트가 있다고 합니다.

[김응수 : "여기도 또 방정맞게 찰싹찰싹 때려주면 안 됩니다. 돈 터치. 돈 터치. 물보면 벌써 이렇게 각종 오염물질이 나오잖아요. 제가 이거 물 한번 튼 겁니다. 세면 끝입니다."]

적은 양의 물과 비누로 깨끗하게 세안을 마친 김응수 씨.

저도 꼭 실천해봐야겠네요.

그리고, 잇몸 미소가 트레이드마크인 가수 전효성 씨!

[전효성 : "저는 사실 잇몸 보이는 걸 어릴 때부터 흉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고. 제가 저를 봐도 괜찮더라고요. 웃는 게."]

이 미소 때문에 고민이 있었다고요?

[전효성 : "제가 활짝 웃어서 그런지 립스틱 같은 게 자주 이빨이랑 잇몸에 묻어요."]

[전현무 : "잇몸에도 묻어요. 립스틱이?"]

[엄현경 : "보통 치아에만 묻는데."]

[전효성 : "너무 이렇게 웃으니까."]

그래서, 치아와 잇몸에 립스틱을 묻히지 않는 노하우를 생각한 전효성 씨!

[전효성 : "윗입술 안쪽에 묻은 애들 있잖아요. 여기 안쪽에 묻은 애들. 걔네들을 살짝 이렇게 해주면 웃어도 안 묻어요."]

손가락을 구부린 뒤, 윗입술 안쪽을 한번 닦아주는 것인데요.

생각보다 단순한 노하우 같은데요.

간단한 방법이지만 효과는 좋을 것 같죠?

마지막으로 개그맨 문세윤 씨는 ‘야식의 제왕’ 치킨을 깔끔하게 먹는 방법을 공개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닭다리 살 한 번에 쏙 발라 먹기!

[문세윤 : "이건 관절을 공략해야 됩니다. 물렁뼈를 먹어야 되요. 이걸 일단 관절을 이빨로 톡 제거합니다. 제거됐어요."]

먼저, 앞니를 이용해서 물렁뼈를 제거해주시고요.

이제 한입에 넣기만 하면 되는데요.

[문세윤 : "이렇게 편하게 빨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고. 이제는 입안으로 넣어서 이 살들을 싹 빨아들이는 겁니다. 자기 능력만큼."]

[유재석 : "신기원이야!"]

[문세윤 : "얇은 뼈 있죠? 뱉어내요."]

깨끗하게 뼈만 남은 닭다리, 보이시나요?

이 정도면 ‘치킨 발라 먹기의 신’이라고 불러도 되겠네요.

기발한 만큼 색다른 재미가 있었던 스타들의 독특한 노하우들.

앞으로 또 어떤 스타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할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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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혼자 알긴 아깝다”…스타의 별별 노하우
    • 입력 2018-09-12 08:26:34
    • 수정2018-09-12 08:42:52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나만 알고 있는 노하우, 다들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죠?

스타들이 자신만이 알고 있는 특별한 노하우들을 솔직하게 공개했는데요.

어떤 기발한 노하우들이 있을까요?

지금 함께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선선한 가을이 오고 있는 요즘,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결혼식 소식도 많이 들려올 텐데요.

마땅히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때론 축의금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으실 겁니다.

스타들도 예외일 순 없는데요.

[홍석천 : "저는 결혼식을 그렇게 다녀도 제가 결혼할 일이 없으니까 못 받잖아요."]

[박명수 : "못 받지."]

[홍석천 : "그러니까 어느 날 그게 억울하더라고요."]

자신처럼 억울함을 느낄 분들을 위해 결혼식 축의금 본전 찾기 노하우를 공개한 홍석천 씨!

첫 번째 방법은요?

[홍석천 : "저는 끝까지 있어요. 그래서 스테이크하고 디저트까지 다 먹고. 2부까지 다 끝나고 그럴 때 가운데 테이블에 있는 꽃들이 있잖아요. 그 꽃을 진짜 비싸고 진짜 좋은 퀄리티예요. 그걸 가지고 나와요. 제일 좋은 꽃은 어디 있냐면 신랑신부 딱 들어오는 입구에 거기 쫙 있는 꽃 있잖아. 그게 제일 좋아요. 막 다 빼 와요."]

결혼식이 끝난 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식용 꽃들을 가져와 재사용하는 것!

그리고, 한 가지 팁이 더 있다고요?

[홍석천 : "초가 쫙 있잖아요. 길에 깔려있는 거. 그 초가 제일 비싼 초에요. 노란 거 두툼한 거 있잖아요."]

[유재석 : "가져가도 돼요?"]

[홍석천 : "일단 불붙이면 다시 재생이 안 되죠."]

[박미선 : "업체에서 가져가는 거 아니에요?"]

[홍석천 : "업체에서 가져가는데, 제가 한번 물어봤어요. “초 가져가도 돼요?” 그랬더니 “가져가셔도 돼요.”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종이 박스를 하나 갖고 가요. 그 초를 담은 유리는 안 돼요. 유리는 재활용이에요."]

자원 낭비도 막고, 본전도 찾고 이런 걸 바로 일거양득이라고 하는 거 아닌가요?

다음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해 줄 스타는 배우 김응수 씨!

[김응수 : "이 화장실에서야말로, 다 돈이 새는 곳입니다. 여기가 다 낭비의 현장입니다."]

연예계 소문난 짠돌이답게 생활 속 절약 노하우를 알려줬는데요.

[김응수 : "저는 특별하게 세안제, 이런 것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 세안제의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부터 김응수 씨의 일명 짠돌이 세안법을 공개하겠습니다!

[김응수 : "스펀지를 이용하는데요. 얼굴을 물기에 적십니다. 그다음에 저는 세안제를 절대 안 씁니다. 이런 거 비누 은행에 가면 비누 경품으로 많이 줍니다. 하면 거품이 보이게 돼 있습니다."]

스펀지를 이용해 부드럽게 만들어낸 비누 거품으로 세수를 하는 건데요.

여기 또 하나의 포인트가 있다고 합니다.

[김응수 : "여기도 또 방정맞게 찰싹찰싹 때려주면 안 됩니다. 돈 터치. 돈 터치. 물보면 벌써 이렇게 각종 오염물질이 나오잖아요. 제가 이거 물 한번 튼 겁니다. 세면 끝입니다."]

적은 양의 물과 비누로 깨끗하게 세안을 마친 김응수 씨.

저도 꼭 실천해봐야겠네요.

그리고, 잇몸 미소가 트레이드마크인 가수 전효성 씨!

[전효성 : "저는 사실 잇몸 보이는 걸 어릴 때부터 흉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고. 제가 저를 봐도 괜찮더라고요. 웃는 게."]

이 미소 때문에 고민이 있었다고요?

[전효성 : "제가 활짝 웃어서 그런지 립스틱 같은 게 자주 이빨이랑 잇몸에 묻어요."]

[전현무 : "잇몸에도 묻어요. 립스틱이?"]

[엄현경 : "보통 치아에만 묻는데."]

[전효성 : "너무 이렇게 웃으니까."]

그래서, 치아와 잇몸에 립스틱을 묻히지 않는 노하우를 생각한 전효성 씨!

[전효성 : "윗입술 안쪽에 묻은 애들 있잖아요. 여기 안쪽에 묻은 애들. 걔네들을 살짝 이렇게 해주면 웃어도 안 묻어요."]

손가락을 구부린 뒤, 윗입술 안쪽을 한번 닦아주는 것인데요.

생각보다 단순한 노하우 같은데요.

간단한 방법이지만 효과는 좋을 것 같죠?

마지막으로 개그맨 문세윤 씨는 ‘야식의 제왕’ 치킨을 깔끔하게 먹는 방법을 공개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닭다리 살 한 번에 쏙 발라 먹기!

[문세윤 : "이건 관절을 공략해야 됩니다. 물렁뼈를 먹어야 되요. 이걸 일단 관절을 이빨로 톡 제거합니다. 제거됐어요."]

먼저, 앞니를 이용해서 물렁뼈를 제거해주시고요.

이제 한입에 넣기만 하면 되는데요.

[문세윤 : "이렇게 편하게 빨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고. 이제는 입안으로 넣어서 이 살들을 싹 빨아들이는 겁니다. 자기 능력만큼."]

[유재석 : "신기원이야!"]

[문세윤 : "얇은 뼈 있죠? 뱉어내요."]

깨끗하게 뼈만 남은 닭다리, 보이시나요?

이 정도면 ‘치킨 발라 먹기의 신’이라고 불러도 되겠네요.

기발한 만큼 색다른 재미가 있었던 스타들의 독특한 노하우들.

앞으로 또 어떤 스타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할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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