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조치’·금강산관광 중단 피해 기업에 1,228억 지원

입력 2018.09.14 (07:31) 수정 2018.09.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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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과 2010년 남북간 교역을 금지한 5.24 조치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게 정부가 1,228억원을 지원합니다.

해당 기업들의 실질적인 피해 실태를 조사해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지원하기로 의결한 대상은 금강산관광 중단과 5.24 조치로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남북경협 기업 95곳입니다.

먼저 2008년 중단된 금강산관광 관련 기업 40곳에 255억원이 지원됩니다.

또, 남북간 교역을 했던 40개 기업에 501억원, 공장 등 시설 투자를 했던 15개 기업에 472억원 등 모두 1228억 4500만원의 남북협력기금이 지원됩니다.

정부가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경협 관련 기업의 실질적인 피해 실태를 조사해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해당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고, 기업지원심사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피해 실태 조사를 해 왔습니다.

투자자산 피해에 대해 397억여원,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서는 모두 831억여원이 지원되는데, 지원액 산출에는 개성공단 피해 지원 때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습니다.

통일부는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인들을 위한 국가의 책임성 차원의 지원"이라며, "이를 통해 경협 기업들이 향후 여건 조성 시 남북경협에 참여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는 또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해 추가로 들어간 시설 개보수 비용 1억 5천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안도 함께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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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4조치’·금강산관광 중단 피해 기업에 1,228억 지원
    • 입력 2018-09-14 07:36:12
    • 수정2018-09-14 07: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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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과 2010년 남북간 교역을 금지한 5.24 조치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게 정부가 1,228억원을 지원합니다.

해당 기업들의 실질적인 피해 실태를 조사해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지원하기로 의결한 대상은 금강산관광 중단과 5.24 조치로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남북경협 기업 95곳입니다.

먼저 2008년 중단된 금강산관광 관련 기업 40곳에 255억원이 지원됩니다.

또, 남북간 교역을 했던 40개 기업에 501억원, 공장 등 시설 투자를 했던 15개 기업에 472억원 등 모두 1228억 4500만원의 남북협력기금이 지원됩니다.

정부가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경협 관련 기업의 실질적인 피해 실태를 조사해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해당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고, 기업지원심사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피해 실태 조사를 해 왔습니다.

투자자산 피해에 대해 397억여원,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서는 모두 831억여원이 지원되는데, 지원액 산출에는 개성공단 피해 지원 때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습니다.

통일부는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인들을 위한 국가의 책임성 차원의 지원"이라며, "이를 통해 경협 기업들이 향후 여건 조성 시 남북경협에 참여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는 또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해 추가로 들어간 시설 개보수 비용 1억 5천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안도 함께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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