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앞두고 벌초하다 ‘벌쏘임’ 잇따라…올해만 5명 숨져

입력 2018.09.17 (08:21) 수정 2018.09.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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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조상묘 벌초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호복을 입은 119대원들이 풀숲이 무성한 묘소로 다가갑니다.

불꽃과 살충제를 쏴 보지만 말벌들은 끊임없이 대원들에게 날아듭니다.

벌초를 하던 남성들이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를 받고 벌집 제거에 나선 겁니다.

벌에 쏘인 51살 이모 씨 등 2명은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성일/벌쏘임 사고 목격자 : "낫으로 (나무를) 뽑는다고 갔는데 그 벌집 가까이 거기까지는 안 갔는데 가까이서 이제 나무가 흔들리니까 벌이 날아든 거예요."]

전남 화순에서도 벌초를 하던 일가족 4명이 벌에 쏘이는 등 추석을 앞두고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여수에서 벌에 쏘인 50대 남성을 비롯해 올들어서만 5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에도 추석 직전인 9월에 벌에 쏘인 사람이 3천 8백여 명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했습니다.

[엄광현/광주 광산소방서 생활안전팀 : "사전 답사를 통해서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리고 이제 벌초를 하게 되면 밝은 옷은 되도록 피하고 그리고 향수도 안 뿌리는 게 좋습니다."]

말벌에 쏘였을 경우 집중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웅크리거나 대항하지 말고 즉시 현장을 벗어나야 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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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 앞두고 벌초하다 ‘벌쏘임’ 잇따라…올해만 5명 숨져
    • 입력 2018-09-17 08:22:31
    • 수정2018-09-17 09: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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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조상묘 벌초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호복을 입은 119대원들이 풀숲이 무성한 묘소로 다가갑니다.

불꽃과 살충제를 쏴 보지만 말벌들은 끊임없이 대원들에게 날아듭니다.

벌초를 하던 남성들이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를 받고 벌집 제거에 나선 겁니다.

벌에 쏘인 51살 이모 씨 등 2명은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성일/벌쏘임 사고 목격자 : "낫으로 (나무를) 뽑는다고 갔는데 그 벌집 가까이 거기까지는 안 갔는데 가까이서 이제 나무가 흔들리니까 벌이 날아든 거예요."]

전남 화순에서도 벌초를 하던 일가족 4명이 벌에 쏘이는 등 추석을 앞두고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여수에서 벌에 쏘인 50대 남성을 비롯해 올들어서만 5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에도 추석 직전인 9월에 벌에 쏘인 사람이 3천 8백여 명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했습니다.

[엄광현/광주 광산소방서 생활안전팀 : "사전 답사를 통해서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리고 이제 벌초를 하게 되면 밝은 옷은 되도록 피하고 그리고 향수도 안 뿌리는 게 좋습니다."]

말벌에 쏘였을 경우 집중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웅크리거나 대항하지 말고 즉시 현장을 벗어나야 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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