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의제는?…군사적 긴장완화·비핵화·남북관계 개선

입력 2018.09.17 (19:03) 수정 2018.09.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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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남북관계 발전, 비핵화, 군사적 긴장 완화가 3대 의제로 논의됩니다.

비핵화 문제가 남북정상회담 의제로 오른 건 처음인데요,

연내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군사적 긴장 완화와 전쟁위협 종식 방안입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군사당국은 비무장지대 내 일부 GP를 철수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공중에서 충돌을 막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설정된 비행금지 구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서해5도 인근에 평화수역을 조성하는 문제는 북한 측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정상회담에서의 최종 담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인한 긴장과 무력 충돌의 가능성, 그리고 전쟁의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는 것입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됩니다.

북한이 핵 시설 신고 의지를 밝히거나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이 중재안으로 논의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이후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임종석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장은 "북미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와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남북 정상은 이산가족 문제의 근원적 해소를 위해 상설면회소 설치 등의 방안을 심도있게 별도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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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의제는?…군사적 긴장완화·비핵화·남북관계 개선
    • 입력 2018-09-17 19:05:08
    • 수정2018-09-17 19: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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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남북관계 발전, 비핵화, 군사적 긴장 완화가 3대 의제로 논의됩니다.

비핵화 문제가 남북정상회담 의제로 오른 건 처음인데요,

연내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군사적 긴장 완화와 전쟁위협 종식 방안입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군사당국은 비무장지대 내 일부 GP를 철수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공중에서 충돌을 막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설정된 비행금지 구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서해5도 인근에 평화수역을 조성하는 문제는 북한 측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정상회담에서의 최종 담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인한 긴장과 무력 충돌의 가능성, 그리고 전쟁의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는 것입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됩니다.

북한이 핵 시설 신고 의지를 밝히거나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이 중재안으로 논의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이후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임종석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장은 "북미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와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남북 정상은 이산가족 문제의 근원적 해소를 위해 상설면회소 설치 등의 방안을 심도있게 별도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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