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추락 원인 조사…사고 전 1차 추돌 가능성 제기

입력 2018.09.17 (19:20) 수정 2018.09.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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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명이 숨진 경비행기 추락사고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이 원인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추락전에 어딘가에 먼저 부딪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비행기가 추락해 2명이 숨진 사고현장입니다.

심하게 부서진 경비행기 동체가 나무와 바위틈에 처박혀 있고,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현장조사에 나선 국토교통부와 경찰 관계자는 경비행기 잔해를 꼼꼼하게 살피고 사망자 유류품도 챙깁니다.

시신을 수습한 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사고 현장에는 비행기 파편들이 여전히 산비탈에 흩어져 있습니다.

[전북 완주경찰서 관계자 : "인근 파편도 더 어디 있을지 모르니 수색도 해 봐야 하고 해서 지금 조사 중입니다."]

잔해 일부는 추락 지점에서 3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경비행기 잔해가 발견되는 범위가 넓어 추락 전에 어딘가에 1차로 추돌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비행기에 블랙박스가 없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 조사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잔해도 조사해야 하고 비행 항적, 경로라든가 아시다시피 블랙박스가 없습니다. 목격자 진술도 받아야 하고..."]

경비행기는 충남 공주에서 이륙해 경남 합천으로 갔다가 다시 공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당시 저수지 인근에 안개가 많이 껴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기체 결함 여부나 조종 미숙 등 다양한 사고 원인을 놓고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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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비행기 추락 원인 조사…사고 전 1차 추돌 가능성 제기
    • 입력 2018-09-17 19:23:03
    • 수정2018-09-18 09: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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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명이 숨진 경비행기 추락사고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이 원인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추락전에 어딘가에 먼저 부딪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비행기가 추락해 2명이 숨진 사고현장입니다. 심하게 부서진 경비행기 동체가 나무와 바위틈에 처박혀 있고,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현장조사에 나선 국토교통부와 경찰 관계자는 경비행기 잔해를 꼼꼼하게 살피고 사망자 유류품도 챙깁니다. 시신을 수습한 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사고 현장에는 비행기 파편들이 여전히 산비탈에 흩어져 있습니다. [전북 완주경찰서 관계자 : "인근 파편도 더 어디 있을지 모르니 수색도 해 봐야 하고 해서 지금 조사 중입니다."] 잔해 일부는 추락 지점에서 3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경비행기 잔해가 발견되는 범위가 넓어 추락 전에 어딘가에 1차로 추돌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비행기에 블랙박스가 없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 조사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잔해도 조사해야 하고 비행 항적, 경로라든가 아시다시피 블랙박스가 없습니다. 목격자 진술도 받아야 하고..."] 경비행기는 충남 공주에서 이륙해 경남 합천으로 갔다가 다시 공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당시 저수지 인근에 안개가 많이 껴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기체 결함 여부나 조종 미숙 등 다양한 사고 원인을 놓고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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