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불패’ 구대성의 야구 인생…“도전은 계속된다”

입력 2018.09.17 (21:48) 수정 2018.09.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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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까지 26년 동안 선수로 뛰었던 대성불패, 구대성이 이제 감독 인생을 시작합니다.

호주리그 신생팀의 사령탑을 맡았는데요.

다양한 야구 인생을 사는 구대성 감독을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한화의 창단 후 첫 우승 순간 마운드를 지키던 특급 마무리, 시드니올림픽 3, 4위전 154구 투혼의 완투로 일본을 꺾은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구대성은 일본과 미국, 호주까지 우리 선수 중 가장 많은 리그를 경험한 한국 야구의 전설입니다.

["나이스!"]

구대성이 선수가 아닌 호주리그 신생팀 '질롱 코리아'의 초대 감독으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국내 선수를 뽑기 위한 트라이아웃.

구대성은 무릎을 꿇은 채 시선을 맞추고 공 하나하나를 예리하게 관찰합니다.

["여기 쓰여 있는 건 시속 145km 나온다고, 144km. 제구력이 조금, 다시 봐야지."]

[구대성/질롱 코리아 감독 : "배팅 같은 경우는 배트 빠르기를 중점적으로 봤고요. (투수는) 무조건 직구나 변화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는 선수 위주로..."]

25명을 뽑는 코리아팀에 도전장을 낸 170여 명의 선수들에게 구대성이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꿈입니다.

[신명길·신철민/형제 참가자 : "저분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야구를 하게 된다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그런 느낌일 것 같습니다."]

2015년 무려 47살까지 선수로 뛰었던 구대성의 목표는 이제 감독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는 것입니다.

[구대성/질롱 코리아 감독 : "계속 도전이에요. 마지막은 없습니다. 제 숨 쉬고 있는 동안은 계속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의 사나이 구대성의 야구 인생은 다시 1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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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성불패’ 구대성의 야구 인생…“도전은 계속된다”
    • 입력 2018-09-17 21:54:19
    • 수정2018-09-17 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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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까지 26년 동안 선수로 뛰었던 대성불패, 구대성이 이제 감독 인생을 시작합니다.

호주리그 신생팀의 사령탑을 맡았는데요.

다양한 야구 인생을 사는 구대성 감독을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한화의 창단 후 첫 우승 순간 마운드를 지키던 특급 마무리, 시드니올림픽 3, 4위전 154구 투혼의 완투로 일본을 꺾은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구대성은 일본과 미국, 호주까지 우리 선수 중 가장 많은 리그를 경험한 한국 야구의 전설입니다.

["나이스!"]

구대성이 선수가 아닌 호주리그 신생팀 '질롱 코리아'의 초대 감독으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국내 선수를 뽑기 위한 트라이아웃.

구대성은 무릎을 꿇은 채 시선을 맞추고 공 하나하나를 예리하게 관찰합니다.

["여기 쓰여 있는 건 시속 145km 나온다고, 144km. 제구력이 조금, 다시 봐야지."]

[구대성/질롱 코리아 감독 : "배팅 같은 경우는 배트 빠르기를 중점적으로 봤고요. (투수는) 무조건 직구나 변화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는 선수 위주로..."]

25명을 뽑는 코리아팀에 도전장을 낸 170여 명의 선수들에게 구대성이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꿈입니다.

[신명길·신철민/형제 참가자 : "저분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야구를 하게 된다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그런 느낌일 것 같습니다."]

2015년 무려 47살까지 선수로 뛰었던 구대성의 목표는 이제 감독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는 것입니다.

[구대성/질롱 코리아 감독 : "계속 도전이에요. 마지막은 없습니다. 제 숨 쉬고 있는 동안은 계속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의 사나이 구대성의 야구 인생은 다시 1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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