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추진…과제와 전망은

입력 2018.09.19 (21:32) 수정 2018.09.19 (21: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19일) 평양공동선언에는 체육 분야 교류 방안도 담겼습니다.

우선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단일팀을 확대하기로 했고,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3종목에 출전해 모두 4개의 메달을 획득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김일국/북한 체육상/아시안게임 당시 : "남북이 같이 (배를) 탄다는 것도 좋지만, 합치니까 세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겁니다."]

[도종환/문체부 장관/아시안게임 당시 : "영어로 '시너지' 효과라고 하잖아요. 더 상승하는 것이죠."]

이번 공동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등 국제대회 공동진출과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유치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남북은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을 오가며 합동 훈련을 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인도 등이 관심을 보인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도 국제사회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화 올림픽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도시 분산 개최, 대륙 순환 흐름에도 맞습니다.

또 서울은 기존 올림픽 시설을 재활용할 수 있고, 평양도 종합경기장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 종목별경기장 개보수만 진행하면 경기를 치를 여건도 충분합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교류를 통한 동질성 회복과 신뢰구축이란 의미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대북제재와 올림픽 개최 최우선 조건인 신변 보장 문제 등이 과제로 남아, 결국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올림픽 공동 개최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추진…과제와 전망은
    • 입력 2018-09-19 21:35:56
    • 수정2018-09-19 21:39:33
    뉴스 9
[앵커]

오늘(19일) 평양공동선언에는 체육 분야 교류 방안도 담겼습니다.

우선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단일팀을 확대하기로 했고,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3종목에 출전해 모두 4개의 메달을 획득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김일국/북한 체육상/아시안게임 당시 : "남북이 같이 (배를) 탄다는 것도 좋지만, 합치니까 세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겁니다."]

[도종환/문체부 장관/아시안게임 당시 : "영어로 '시너지' 효과라고 하잖아요. 더 상승하는 것이죠."]

이번 공동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등 국제대회 공동진출과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유치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남북은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을 오가며 합동 훈련을 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인도 등이 관심을 보인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도 국제사회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화 올림픽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도시 분산 개최, 대륙 순환 흐름에도 맞습니다.

또 서울은 기존 올림픽 시설을 재활용할 수 있고, 평양도 종합경기장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 종목별경기장 개보수만 진행하면 경기를 치를 여건도 충분합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교류를 통한 동질성 회복과 신뢰구축이란 의미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대북제재와 올림픽 개최 최우선 조건인 신변 보장 문제 등이 과제로 남아, 결국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올림픽 공동 개최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