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연설에 15만 北 주민 환호…기립 박수 12차례

입력 2018.09.20 (06:09) 수정 2018.09.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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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문 대통령을 직접 소개했고, 주민들은 12차례의 열광적인 기립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이어서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체조 공연이 끝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여러차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 "오늘의 이 귀중한 또 한걸음의 전진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뜨거운 박수를 바란다는 말로 문 대통령을 15만 군중에 소개합니다.

[김정은 위원장 : "평양시민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에 다시 한번 뜨겁고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

북한 주민들을 여러차례 동포라 부른 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며 민족의 동질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양시민 여러분 북녁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평양의 발전상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을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15만 북한 주민들이 보낸 기립박수는 모두 12차례, 애초 1~2분으로 알려졌던 문 대통령 연설은 환호와 박수가 뒤섞이면서 7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두 정상은 연설이 끝난 뒤 함께 잡은 손을 치켜들고 환호하는 시민들에 화답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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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연설에 15만 北 주민 환호…기립 박수 12차례
    • 입력 2018-09-20 06: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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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문 대통령을 직접 소개했고, 주민들은 12차례의 열광적인 기립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이어서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체조 공연이 끝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여러차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 "오늘의 이 귀중한 또 한걸음의 전진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뜨거운 박수를 바란다는 말로 문 대통령을 15만 군중에 소개합니다.

[김정은 위원장 : "평양시민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에 다시 한번 뜨겁고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

북한 주민들을 여러차례 동포라 부른 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며 민족의 동질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양시민 여러분 북녁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평양의 발전상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을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15만 북한 주민들이 보낸 기립박수는 모두 12차례, 애초 1~2분으로 알려졌던 문 대통령 연설은 환호와 박수가 뒤섞이면서 7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두 정상은 연설이 끝난 뒤 함께 잡은 손을 치켜들고 환호하는 시민들에 화답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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