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두 정상 백두산행 상세 보도…‘남북’ 표현 이례적 인용

입력 2018.09.21 (19:05) 수정 2018.09.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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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방문 등 정상회담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우리 영상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거울처럼 맑은 천지의 장엄한 모습이 화면에 펼쳐집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방문 소식을 영상과 함께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장군봉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과 남북의 수행원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도 여과없이 방송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백두산의 장군봉과 천지호반에서는 북과 남의 인사들이 서로 어울리며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펼쳐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떠나기 전 삼지연에서 열린 마지막 오찬 영상도 방송됐습니다.

두 정상이 삼지연 호숫가를 단 둘이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 등이 화면에 담겼습니다.

회담 둘째날 밤 두 정상이 함께 관람한 '빛나는 조국' 공연 모습도 오늘 새로 방영됐습니다.

조선중앙TV는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을 소개하면서 '북남'이라는 표현 대신 문 대통령이 사용한 '남북'이라는 표현을 이례적으로 직접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켜 평화적 미래를 앞당겨 나갈 의지를 피력하였다."]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도 두 정상의 천지 방문과 삼지연 공항 환송식 등 정상회담 마지막날의 모습을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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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매체, 두 정상 백두산행 상세 보도…‘남북’ 표현 이례적 인용
    • 입력 2018-09-21 19:08:13
    • 수정2018-09-21 19: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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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방문 등 정상회담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우리 영상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거울처럼 맑은 천지의 장엄한 모습이 화면에 펼쳐집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방문 소식을 영상과 함께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장군봉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과 남북의 수행원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도 여과없이 방송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백두산의 장군봉과 천지호반에서는 북과 남의 인사들이 서로 어울리며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펼쳐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떠나기 전 삼지연에서 열린 마지막 오찬 영상도 방송됐습니다.

두 정상이 삼지연 호숫가를 단 둘이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 등이 화면에 담겼습니다.

회담 둘째날 밤 두 정상이 함께 관람한 '빛나는 조국' 공연 모습도 오늘 새로 방영됐습니다.

조선중앙TV는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을 소개하면서 '북남'이라는 표현 대신 문 대통령이 사용한 '남북'이라는 표현을 이례적으로 직접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켜 평화적 미래를 앞당겨 나갈 의지를 피력하였다."]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도 두 정상의 천지 방문과 삼지연 공항 환송식 등 정상회담 마지막날의 모습을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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