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교착 상태 풀릴까…‘합의문 외 내용’이 핵심 열쇠
입력 2018.09.21 (21:11)
수정 2018.09.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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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대국민 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공동선언에 담기지 않은 부분들을 미국에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연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는데요.
또 그 내용이 엉켜있는 북미 관계를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지도 관심이 모입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사흘 동안 남북 정상은 17시간 이상 자리를 함께 하며 속마음을 터놓았습니다.
삼지연 초대소에서는 한 동안 두 정상만의 밀담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합의문이 이미 꺼내놓은 카드라면, 남북 간의 이 긴밀한 논의 내용은 아직 손에 있는 카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미국 측에 상세한 그런 내용을 전해줄 그런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에게 합의문엔 보이지 않는 행간의 의미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390동에 달하는 광범위한 영변 핵시설 가운데, 정확히 어디를, 어떻게 폐기하겠다는 건지, 폐기의 검증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를 포함해 진행하는 건지 등 미국이 궁금해 할 부분들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 북한이 원하는 '상응 조치'와 관련해선 종전선언의 방식과 순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북한 핵 리스트 신고와 대북 제재 해제 등 북미가 서로 요구하는 것들을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청사진을 대조해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에 동의하게 된다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지시해서 4차 北·美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봅니다."]
남북미 정상 간에 의제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게 되면 이제 공은 북미 간 실무그룹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어제(20일) 대국민 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공동선언에 담기지 않은 부분들을 미국에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연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는데요.
또 그 내용이 엉켜있는 북미 관계를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지도 관심이 모입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사흘 동안 남북 정상은 17시간 이상 자리를 함께 하며 속마음을 터놓았습니다.
삼지연 초대소에서는 한 동안 두 정상만의 밀담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합의문이 이미 꺼내놓은 카드라면, 남북 간의 이 긴밀한 논의 내용은 아직 손에 있는 카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미국 측에 상세한 그런 내용을 전해줄 그런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에게 합의문엔 보이지 않는 행간의 의미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390동에 달하는 광범위한 영변 핵시설 가운데, 정확히 어디를, 어떻게 폐기하겠다는 건지, 폐기의 검증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를 포함해 진행하는 건지 등 미국이 궁금해 할 부분들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 북한이 원하는 '상응 조치'와 관련해선 종전선언의 방식과 순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북한 핵 리스트 신고와 대북 제재 해제 등 북미가 서로 요구하는 것들을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청사진을 대조해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에 동의하게 된다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지시해서 4차 北·美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봅니다."]
남북미 정상 간에 의제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게 되면 이제 공은 북미 간 실무그룹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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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21 21:14:43
- 수정2018-09-21 22:41:28
[앵커]
어제(20일) 대국민 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공동선언에 담기지 않은 부분들을 미국에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연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는데요.
또 그 내용이 엉켜있는 북미 관계를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지도 관심이 모입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사흘 동안 남북 정상은 17시간 이상 자리를 함께 하며 속마음을 터놓았습니다.
삼지연 초대소에서는 한 동안 두 정상만의 밀담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합의문이 이미 꺼내놓은 카드라면, 남북 간의 이 긴밀한 논의 내용은 아직 손에 있는 카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미국 측에 상세한 그런 내용을 전해줄 그런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에게 합의문엔 보이지 않는 행간의 의미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390동에 달하는 광범위한 영변 핵시설 가운데, 정확히 어디를, 어떻게 폐기하겠다는 건지, 폐기의 검증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를 포함해 진행하는 건지 등 미국이 궁금해 할 부분들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 북한이 원하는 '상응 조치'와 관련해선 종전선언의 방식과 순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북한 핵 리스트 신고와 대북 제재 해제 등 북미가 서로 요구하는 것들을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청사진을 대조해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에 동의하게 된다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지시해서 4차 北·美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봅니다."]
남북미 정상 간에 의제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게 되면 이제 공은 북미 간 실무그룹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어제(20일) 대국민 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공동선언에 담기지 않은 부분들을 미국에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연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는데요.
또 그 내용이 엉켜있는 북미 관계를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지도 관심이 모입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사흘 동안 남북 정상은 17시간 이상 자리를 함께 하며 속마음을 터놓았습니다.
삼지연 초대소에서는 한 동안 두 정상만의 밀담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합의문이 이미 꺼내놓은 카드라면, 남북 간의 이 긴밀한 논의 내용은 아직 손에 있는 카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미국 측에 상세한 그런 내용을 전해줄 그런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에게 합의문엔 보이지 않는 행간의 의미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390동에 달하는 광범위한 영변 핵시설 가운데, 정확히 어디를, 어떻게 폐기하겠다는 건지, 폐기의 검증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를 포함해 진행하는 건지 등 미국이 궁금해 할 부분들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 북한이 원하는 '상응 조치'와 관련해선 종전선언의 방식과 순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북한 핵 리스트 신고와 대북 제재 해제 등 북미가 서로 요구하는 것들을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청사진을 대조해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에 동의하게 된다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지시해서 4차 北·美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봅니다."]
남북미 정상 간에 의제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게 되면 이제 공은 북미 간 실무그룹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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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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