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연쇄 추돌…부산서 말 도심 질주

입력 2018.09.26 (21:17) 수정 2018.09.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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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6일),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량 연쇄 추돌로 1명이 숨졌고, 건물 옥상에서 소동을 부리던 남성이 추락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앞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오늘(26일) 새벽 6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분기점 인근에서 1톤 화물차와 승용차 2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졸음쉼터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던 화물차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 서 있던 벤츠가 갑자기 뒤로 후진합니다.

이어 피해자의 항의를 받고 갓길에 정차하더니 잠시 후 현장을 떠나버립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앞에 벤츠 차량이 아마 음주한 상태로 기어를 잘못 넣고, 차가 뒤로 밀린 것 같거든요."]

경찰은 운전자를 확인해 음주 뺑소니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건물 옥상에 한 남성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오늘(26일) 아침 46살 남성이 20층 건물 옥상 구조물에 올라간 뒤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난동을 부리면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7시간 만에 사다리로 내려오던 남성은 결국 5미터 아래로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승마장에서 탈출한 말이 도심 도로를 1km 가량 달렸습니다.

20분 간의 질주를 마친 말은 얌전히 인근 공원에 멈춰서 별다른 피해 없이 주인에게 인계됐습니다.

충북 청주에선 노래방 동업자를 살해하고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살 이 모 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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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고속도로 연쇄 추돌…부산서 말 도심 질주
    • 입력 2018-09-26 21:20:11
    • 수정2018-09-27 09:26:16
    뉴스 9
[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6일),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량 연쇄 추돌로 1명이 숨졌고, 건물 옥상에서 소동을 부리던 남성이 추락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앞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오늘(26일) 새벽 6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분기점 인근에서 1톤 화물차와 승용차 2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졸음쉼터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던 화물차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 서 있던 벤츠가 갑자기 뒤로 후진합니다. 이어 피해자의 항의를 받고 갓길에 정차하더니 잠시 후 현장을 떠나버립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앞에 벤츠 차량이 아마 음주한 상태로 기어를 잘못 넣고, 차가 뒤로 밀린 것 같거든요."] 경찰은 운전자를 확인해 음주 뺑소니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건물 옥상에 한 남성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오늘(26일) 아침 46살 남성이 20층 건물 옥상 구조물에 올라간 뒤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난동을 부리면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7시간 만에 사다리로 내려오던 남성은 결국 5미터 아래로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승마장에서 탈출한 말이 도심 도로를 1km 가량 달렸습니다. 20분 간의 질주를 마친 말은 얌전히 인근 공원에 멈춰서 별다른 피해 없이 주인에게 인계됐습니다. 충북 청주에선 노래방 동업자를 살해하고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살 이 모 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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