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본으로 가는 태풍 ‘비상’…남해안·제주 강풍 주의
입력 2018.09.28 (21:37)
수정 2018.10.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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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잦은 자연 재해로 피해가 컸던 일본은 제24호 태풍 짜미의 북상 소식에 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반도 내륙 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주말 동안 제주와 남해안에 거센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 정거장에서도 눈이 선명한 제24호 태풍 '짜미'입니다.
태풍의 중심부로 일본의 기상 관측 항공기가 뛰어들었습니다.
고요한 태풍의 눈 위에 다다르자 눈을 둘러싼 거대한 구름 장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항공기에서 관측 장비를 떨어뜨려 중심 부근 풍속을 측정했더니 시속 150km가 넘습니다.
[츠보키 카즈히사/나고야 대학 교수 : "이후로도 태풍의 중심 기압이 내려가고 바람이 강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일본 열도가 이렇게 촉각을 곤두세우는 건 짜미가 올해 8번째로 일본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기 때문입니다.
짜미는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북상한 뒤 한반도를 뒤덮은 찬 공기에 가로막혀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오전 일본 규슈 남부를 지나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일본 기상 당국은 이달 초 태풍 제비에 이어 짜미로 또다시 막대한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항공편의 무더기 결항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묶일 가능성도 큽니다.
한반도 내륙 지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태풍과 찬 공기의 경계에 놓인 제주와 남해안에는 주말 사이 최고 60mm의 비와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이동희/기상청 예보관 : "주말 동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해안가에는 너울이 밀려들 가능성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남해 먼바다에는 최고 6m의 거센 물결이 예상돼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올해 잦은 자연 재해로 피해가 컸던 일본은 제24호 태풍 짜미의 북상 소식에 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반도 내륙 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주말 동안 제주와 남해안에 거센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 정거장에서도 눈이 선명한 제24호 태풍 '짜미'입니다.
태풍의 중심부로 일본의 기상 관측 항공기가 뛰어들었습니다.
고요한 태풍의 눈 위에 다다르자 눈을 둘러싼 거대한 구름 장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항공기에서 관측 장비를 떨어뜨려 중심 부근 풍속을 측정했더니 시속 150km가 넘습니다.
[츠보키 카즈히사/나고야 대학 교수 : "이후로도 태풍의 중심 기압이 내려가고 바람이 강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일본 열도가 이렇게 촉각을 곤두세우는 건 짜미가 올해 8번째로 일본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기 때문입니다.
짜미는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북상한 뒤 한반도를 뒤덮은 찬 공기에 가로막혀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오전 일본 규슈 남부를 지나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일본 기상 당국은 이달 초 태풍 제비에 이어 짜미로 또다시 막대한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항공편의 무더기 결항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묶일 가능성도 큽니다.
한반도 내륙 지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태풍과 찬 공기의 경계에 놓인 제주와 남해안에는 주말 사이 최고 60mm의 비와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이동희/기상청 예보관 : "주말 동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해안가에는 너울이 밀려들 가능성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남해 먼바다에는 최고 6m의 거센 물결이 예상돼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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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일본으로 가는 태풍 ‘비상’…남해안·제주 강풍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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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28 21: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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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잦은 자연 재해로 피해가 컸던 일본은 제24호 태풍 짜미의 북상 소식에 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반도 내륙 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주말 동안 제주와 남해안에 거센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 정거장에서도 눈이 선명한 제24호 태풍 '짜미'입니다.
태풍의 중심부로 일본의 기상 관측 항공기가 뛰어들었습니다.
고요한 태풍의 눈 위에 다다르자 눈을 둘러싼 거대한 구름 장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항공기에서 관측 장비를 떨어뜨려 중심 부근 풍속을 측정했더니 시속 150km가 넘습니다.
[츠보키 카즈히사/나고야 대학 교수 : "이후로도 태풍의 중심 기압이 내려가고 바람이 강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일본 열도가 이렇게 촉각을 곤두세우는 건 짜미가 올해 8번째로 일본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기 때문입니다.
짜미는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북상한 뒤 한반도를 뒤덮은 찬 공기에 가로막혀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오전 일본 규슈 남부를 지나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일본 기상 당국은 이달 초 태풍 제비에 이어 짜미로 또다시 막대한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항공편의 무더기 결항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묶일 가능성도 큽니다.
한반도 내륙 지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태풍과 찬 공기의 경계에 놓인 제주와 남해안에는 주말 사이 최고 60mm의 비와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이동희/기상청 예보관 : "주말 동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해안가에는 너울이 밀려들 가능성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남해 먼바다에는 최고 6m의 거센 물결이 예상돼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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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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