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 닮은꼴 ‘콩레이’…부산에 내일 정오 최근접

입력 2018.10.05 (19:01) 수정 2018.10.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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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콩레이'는 2016년 부산에 큰 피해를 준 '차바'와 닮은 꼴인데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부산지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 방파제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선자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온 종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광안리 앞바다의 파도도 점차 높아지고 바람도 꽤 불고 있어 태풍이 북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50밀리미터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8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고 300밀리미터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가 내일 정오쯤 부산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2년 전 3명의 사망자와 큰 침수 피해를 입힌 10월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는 만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내일 새벽부터는 시간당 30밀리미터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6시부터는 부산항의 모든 선박 입출항이 통제됐고 하역 작업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오늘 부산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가는 여객선 4편이 결항됐고 내일은 15편 모두 결항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파도 피해나 해일 가능성이 높은 해운대구 마린시티 등 해안가나 저지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야외 행사는 모두 실내로 전환됐고 주말 행사나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방파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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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바 닮은꼴 ‘콩레이’…부산에 내일 정오 최근접
    • 입력 2018-10-05 19:03:33
    • 수정2018-10-05 19: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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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콩레이'는 2016년 부산에 큰 피해를 준 '차바'와 닮은 꼴인데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부산지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 방파제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선자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온 종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광안리 앞바다의 파도도 점차 높아지고 바람도 꽤 불고 있어 태풍이 북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50밀리미터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8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고 300밀리미터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가 내일 정오쯤 부산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2년 전 3명의 사망자와 큰 침수 피해를 입힌 10월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는 만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내일 새벽부터는 시간당 30밀리미터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6시부터는 부산항의 모든 선박 입출항이 통제됐고 하역 작업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오늘 부산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가는 여객선 4편이 결항됐고 내일은 15편 모두 결항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파도 피해나 해일 가능성이 높은 해운대구 마린시티 등 해안가나 저지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야외 행사는 모두 실내로 전환됐고 주말 행사나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방파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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