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더 자주…급도 격상”

입력 2018.10.09 (23:02) 수정 2018.10.09 (23: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으로 북미 실무협상단이 구성되고 곧 협상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었던 실무회담과 달리 이번엔 협상단의 급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의 속도와 함께 밀도가 더해지는 분위깁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미 실무협상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될 것이라면서 북측 협상대표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자주 더 높은 급의 실무회담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북미협상에 많은 경험을 가진 최선희 부상과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비건 대북정책 특별 대표의 새 협상라인이 구성된 것입니다.

비건 대표는 빨리 만나자고 북측 대표에 초청장까지 보냈습니다.

판문점 등이 협상장소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부터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비건 대표는 할 수 있냐 없느냐의 상황이 아니다.

이제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비핵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무협의 사안은 먼저 풍계리 핵실험장, 그리고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발사대 폐기 등을 검증하기위한 사찰단의 구성과 파견입니다.

북미 2차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도 협의해야 합니다.

핵심은 영변 핵시설 영구폐기에 상응조치를 전제한 북한의 요구를 미국이 어떻게 풀어낼 지 여붑니다.

북한이 제시한 이른바 플러스 알파 제안까지 더해 종전선언까지 협상이 이를 수 있는지가 중요하게 지켜볼 지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보유한 핵물질과 핵무기를 일부라도 폐기하거나 반출한다는 이야기는 이번에도 없지 않냐는 미국 일부의 불만은 북미 실무협상이 이어지는 동안 미국이 감당해야할 부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더 자주…급도 격상”
    • 입력 2018-10-09 23:04:31
    • 수정2018-10-09 23:36:36
    뉴스라인 W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으로 북미 실무협상단이 구성되고 곧 협상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었던 실무회담과 달리 이번엔 협상단의 급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의 속도와 함께 밀도가 더해지는 분위깁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미 실무협상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될 것이라면서 북측 협상대표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자주 더 높은 급의 실무회담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북미협상에 많은 경험을 가진 최선희 부상과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비건 대북정책 특별 대표의 새 협상라인이 구성된 것입니다.

비건 대표는 빨리 만나자고 북측 대표에 초청장까지 보냈습니다.

판문점 등이 협상장소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부터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비건 대표는 할 수 있냐 없느냐의 상황이 아니다.

이제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비핵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무협의 사안은 먼저 풍계리 핵실험장, 그리고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발사대 폐기 등을 검증하기위한 사찰단의 구성과 파견입니다.

북미 2차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도 협의해야 합니다.

핵심은 영변 핵시설 영구폐기에 상응조치를 전제한 북한의 요구를 미국이 어떻게 풀어낼 지 여붑니다.

북한이 제시한 이른바 플러스 알파 제안까지 더해 종전선언까지 협상이 이를 수 있는지가 중요하게 지켜볼 지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보유한 핵물질과 핵무기를 일부라도 폐기하거나 반출한다는 이야기는 이번에도 없지 않냐는 미국 일부의 불만은 북미 실무협상이 이어지는 동안 미국이 감당해야할 부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