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고용’ 성적표·사법농단 ‘키맨’ 외

입력 2018.10.12 (08:43) 수정 2018.10.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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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오늘의 주요 뉴스, 키워드로 정리해 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고용' 성적표입니다.

통계청이 오늘 9월 고용동향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매달 고용 동향 나올 때마다 '고용 쇼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안좋았죠.

취업자 늘어나는 폭이 두 달 연속 '만 명' 밑돌았는데 추석 연휴까지 끼어 있는 9월엔 더 나빠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었거든요.

이런 우려를 제기한 사람이 김동연 경제 부총리 였는데요.

9월 고용 동향 발표를 사흘 앞둔 그제, 결이 좀 다른 얘기를 했습니다.

"9월 고용 상황이 조금 개선될 걸로 기대한다"는 거였습니다.

결과 보겠습니다.

통계청 발표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백만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5천 명 늘었습니다.

'기대대로' 개선된 건 맞습니다.

하지만 8개월 연속 증가폭이 10만 명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고용 부진이 해소됐다, 이렇게 보긴 또 힘듭니다.

첫 번째 키워드, '고용' 성적표였습니다.

이어서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사법농단 '키맨'으로 잡았습니다.

검찰이 사법 농단 의혹의 핵심, 그러니까, '키맨',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다음 주 월요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임 전 차장이 "사법 농단 의혹의 거의 모든 부분에 연루돼 있다" 는게 검찰 수사팀 판단 입니다.

임 전 차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에 법원 행정처 기조실장과 차장을 역임했습니다.

이 기간에 재판 거래와 법관 사찰의 실무 책임자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을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윗선 개입 여부를 밝혀낼 '징검다리'로 봅니다.

임 전 차장이 어떻게 진술하느냐에 따라서, '윗선'에 대한 조사 시점도 결정이 되겠죠.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오늘의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진화' 나선 통일부입니다.

대북제재 조치 해제하는 데, 미국 승인이 필요하단 트럼프 대통령 발언 놓고 외교 결례다, 한미 공조엔 문제 없는 거냐, 여러 말들이 나왔죠.

외교부 국감에서 강경화 장관이 "5.24 조치에 대해서 관계부처와 협의 중" 이라고 했다가 철회한 게 불씨가 됐습니다.

어제 통일부 국감이 있었는데, 주무부처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5.24 조치, 검토하지 않고 있다, 천안함 문제와 관련한 북측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 이렇게 못박은 겁니다.

5.24 조치는 천안함 피격 사건 후에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한 대북 제재죠.

개성공단과 금강산 제외한 방북, 교역, 대북 신규 투자 같은 걸 막은 조치입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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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고용’ 성적표·사법농단 ‘키맨’ 외
    • 입력 2018-10-12 08:58:47
    • 수정2018-10-12 09:06:20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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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고용' 성적표입니다.

통계청이 오늘 9월 고용동향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매달 고용 동향 나올 때마다 '고용 쇼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안좋았죠.

취업자 늘어나는 폭이 두 달 연속 '만 명' 밑돌았는데 추석 연휴까지 끼어 있는 9월엔 더 나빠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었거든요.

이런 우려를 제기한 사람이 김동연 경제 부총리 였는데요.

9월 고용 동향 발표를 사흘 앞둔 그제, 결이 좀 다른 얘기를 했습니다.

"9월 고용 상황이 조금 개선될 걸로 기대한다"는 거였습니다.

결과 보겠습니다.

통계청 발표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백만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5천 명 늘었습니다.

'기대대로' 개선된 건 맞습니다.

하지만 8개월 연속 증가폭이 10만 명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고용 부진이 해소됐다, 이렇게 보긴 또 힘듭니다.

첫 번째 키워드, '고용' 성적표였습니다.

이어서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사법농단 '키맨'으로 잡았습니다.

검찰이 사법 농단 의혹의 핵심, 그러니까, '키맨',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다음 주 월요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임 전 차장이 "사법 농단 의혹의 거의 모든 부분에 연루돼 있다" 는게 검찰 수사팀 판단 입니다.

임 전 차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에 법원 행정처 기조실장과 차장을 역임했습니다.

이 기간에 재판 거래와 법관 사찰의 실무 책임자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을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윗선 개입 여부를 밝혀낼 '징검다리'로 봅니다.

임 전 차장이 어떻게 진술하느냐에 따라서, '윗선'에 대한 조사 시점도 결정이 되겠죠.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오늘의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진화' 나선 통일부입니다.

대북제재 조치 해제하는 데, 미국 승인이 필요하단 트럼프 대통령 발언 놓고 외교 결례다, 한미 공조엔 문제 없는 거냐, 여러 말들이 나왔죠.

외교부 국감에서 강경화 장관이 "5.24 조치에 대해서 관계부처와 협의 중" 이라고 했다가 철회한 게 불씨가 됐습니다.

어제 통일부 국감이 있었는데, 주무부처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5.24 조치, 검토하지 않고 있다, 천안함 문제와 관련한 북측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 이렇게 못박은 겁니다.

5.24 조치는 천안함 피격 사건 후에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한 대북 제재죠.

개성공단과 금강산 제외한 방북, 교역, 대북 신규 투자 같은 걸 막은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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