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수사 기밀 유출 의혹’ 임성근 판사, 재판 개입 징계

입력 2018.10.12 (12:12) 수정 2018.10.12 (1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양승태 사법부 시절 수사기밀 누설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고위 법관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약식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선수 재판에 개입하려다 적발돼 징계를 받았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4일 임성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습니다.

임 부장판사는 2016년 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 당시 약식명령이 청구된 프로야구 임창용·오승환 선수의 도박 사건과 관련해 법원 사무직원과 담당 판사를 통해 재판에 관여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 부장판사는 담당 판사가 해당 사건을 정식 재판에 넘겼다는 보고를 받고 사무 직원에게 공판 절차 회부 결정문 송달 보류를 지시하면서 담당 판사에게 "다른 판사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고 처리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법원, ‘수사 기밀 유출 의혹’ 임성근 판사, 재판 개입 징계
    • 입력 2018-10-12 12:16:54
    • 수정2018-10-12 12:20:53
    뉴스 12
양승태 사법부 시절 수사기밀 누설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고위 법관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약식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선수 재판에 개입하려다 적발돼 징계를 받았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4일 임성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습니다.

임 부장판사는 2016년 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 당시 약식명령이 청구된 프로야구 임창용·오승환 선수의 도박 사건과 관련해 법원 사무직원과 담당 판사를 통해 재판에 관여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 부장판사는 담당 판사가 해당 사건을 정식 재판에 넘겼다는 보고를 받고 사무 직원에게 공판 절차 회부 결정문 송달 보류를 지시하면서 담당 판사에게 "다른 판사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고 처리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