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첫 미세먼지 ‘나쁨’…중국발에 국내 오염물질 축적

입력 2018.10.15 (19:10) 수정 2018.10.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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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쪽에서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기 흐름이 정체되며 국내 오염물질까지 더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가을 들어 처음으로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지역 등에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관측됐습니다.

지난 여름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나타났지만, 오늘처럼 광범위하게 예보된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서울과 수도권, 강원 영서와 광주, 경북 지역에도 밤사이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산둥반도에 고기압이 위치해 약한 북서풍을 타고 중국의 스모그가 밀려드는 것이 첫 번째 원인입니다.

여기에 한반도 내륙 지역의 대기 흐름이 정체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까지 가세해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환경과학원은 특히 인체에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두세 배 정도 높아지고, 서해안 지역에서는 서너 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내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예보되면 노약자와 심폐질환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일반인도 오랜 시간 무리한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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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가을 첫 미세먼지 ‘나쁨’…중국발에 국내 오염물질 축적
    • 입력 2018-10-15 19:12:36
    • 수정2018-10-15 19:20:41
    뉴스 7
[앵커]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쪽에서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기 흐름이 정체되며 국내 오염물질까지 더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가을 들어 처음으로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지역 등에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관측됐습니다.

지난 여름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나타났지만, 오늘처럼 광범위하게 예보된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서울과 수도권, 강원 영서와 광주, 경북 지역에도 밤사이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산둥반도에 고기압이 위치해 약한 북서풍을 타고 중국의 스모그가 밀려드는 것이 첫 번째 원인입니다.

여기에 한반도 내륙 지역의 대기 흐름이 정체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까지 가세해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환경과학원은 특히 인체에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두세 배 정도 높아지고, 서해안 지역에서는 서너 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내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예보되면 노약자와 심폐질환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일반인도 오랜 시간 무리한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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