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정상회담…유럽 내 한반도 평화 지지 논의 예정

[앵커]

이렇게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에서 순방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후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두 번째 정상회담은 잠시 후 파리 개선문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으로 시작됩니다.

오늘(15일) 회동의 관심은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논의 결과로 모이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만큼 대북 제재를 비롯한 비핵화 상응 조치와 관련해, 포괄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실제, 회담에 앞서 프랑스 현지 언론과 서면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정책 방향이 유사한 정치적 동반자로 평가하며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동시에 신기술과 환경을 비롯한 각 분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프랑스에 수출된 우리 대기업의 수소 전기 자동차에 시승했습니다.

또 파리 시내 한복판에 있는 충전소를 찾으면서 혁신 성장의 해외 진출에 힘을 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도) 수소 경제를 혁신 성장에서 3대 전략 투자 분야로 선택을 했습니다."]

여기에 세계적 아이돌 그룹 방탄 소년단이 참여한 한류 콘서트도 참관하는 등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을 상대로 한반도 평화 지지세 확산 노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반 발짝 앞선 비핵화 촉진 행보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