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오후 재소환…혐의 부인

입력 2018.10.16 (19:03) 수정 2018.10.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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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검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오늘 오후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임 전 차장은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법 농단 의혹의 핵심인물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임 전 차장은 귀가한지 약 9시간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임종헌/전 법원행정처 차장 : "(오늘 재소환되셨는데 어떤 부분 적극적으로 소명하실 생각이십니까) ...."]

검찰은 어제 임 전 차장을 불러 오늘 새벽 1시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임 전 차장은 조사가 끝난 뒤에도 4시간 가까이 조서를 검토해 오늘 새벽 5시쯤 귀가했습니다.

임 전 차장은 상고법원 도입에 반대하는 판사들을 뒷조사하는 등 법관들을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강제징용 재판과 전교조 법외노조 소송 등 각종 재판 개입 의혹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법관 사찰 의혹을 중점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임 전 차장은 대부분 혐의에 대해 부인하거나 범죄 의도가 없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부 혐의에 대해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혐의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임 전 차장을 여러 차례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또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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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오후 재소환…혐의 부인
    • 입력 2018-10-16 19:10:28
    • 수정2018-10-16 19:19:49
    뉴스 7
[앵커]

어제 검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오늘 오후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임 전 차장은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법 농단 의혹의 핵심인물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임 전 차장은 귀가한지 약 9시간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임종헌/전 법원행정처 차장 : "(오늘 재소환되셨는데 어떤 부분 적극적으로 소명하실 생각이십니까) ...."]

검찰은 어제 임 전 차장을 불러 오늘 새벽 1시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임 전 차장은 조사가 끝난 뒤에도 4시간 가까이 조서를 검토해 오늘 새벽 5시쯤 귀가했습니다.

임 전 차장은 상고법원 도입에 반대하는 판사들을 뒷조사하는 등 법관들을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강제징용 재판과 전교조 법외노조 소송 등 각종 재판 개입 의혹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법관 사찰 의혹을 중점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임 전 차장은 대부분 혐의에 대해 부인하거나 범죄 의도가 없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부 혐의에 대해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혐의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임 전 차장을 여러 차례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또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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