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돌아온 히말라야 원정대…분향소 추모 발길

입력 2018.10.17 (21:42) 수정 2018.10.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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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말라야 등반 도중 목숨을 잃은 우리 원정대 5명의 시신이 오늘(17일) 아침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향해 분연히 나아간 이들의 용기와 열정을 기억하며,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리안 웨이를 개척하겠다며 히말라야로 떠났던 5명의 원정대.

19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족들은 끝내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서울 성모병원엔 고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감독,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의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오랜 벗은 고인을 이렇게 떠올립니다.

[염제상/故 김창호 대장 대학 동기 : "김창호 이 친구 자체가 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산에 대한 애착이 많았고요."]

너무 일찍 떠난 안타까움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양준/등반가 : "임일진 감독은 아무도 하지 않을 때 산악인들의 모습을 담았던 분입니다. 이제 좀 후배들 양성하면서 편안하게 산에 다닐 수 있는 때인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서울시립대학교에는 아침부터 후배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중훈/서울시립대학교 학생 : "새로운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좋은 곳 가셔서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에서 최단 시간에 산소통 없이 히말라야 14좌를 등정한 고 김창호 대장과 대원들.

합동영결식은 모레(19일) 낮 2시에 치러집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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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돌아온 히말라야 원정대…분향소 추모 발길
    • 입력 2018-10-17 21:44:42
    • 수정2018-10-17 21:55:14
    뉴스 9
[앵커]

히말라야 등반 도중 목숨을 잃은 우리 원정대 5명의 시신이 오늘(17일) 아침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향해 분연히 나아간 이들의 용기와 열정을 기억하며,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리안 웨이를 개척하겠다며 히말라야로 떠났던 5명의 원정대.

19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족들은 끝내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서울 성모병원엔 고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감독,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의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오랜 벗은 고인을 이렇게 떠올립니다.

[염제상/故 김창호 대장 대학 동기 : "김창호 이 친구 자체가 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산에 대한 애착이 많았고요."]

너무 일찍 떠난 안타까움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양준/등반가 : "임일진 감독은 아무도 하지 않을 때 산악인들의 모습을 담았던 분입니다. 이제 좀 후배들 양성하면서 편안하게 산에 다닐 수 있는 때인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서울시립대학교에는 아침부터 후배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중훈/서울시립대학교 학생 : "새로운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좋은 곳 가셔서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에서 최단 시간에 산소통 없이 히말라야 14좌를 등정한 고 김창호 대장과 대원들.

합동영결식은 모레(19일) 낮 2시에 치러집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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