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국정조사’ 여야 기싸움…강원랜드엔 야당 간 이견

입력 2018.10.23 (12:09) 수정 2018.10.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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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교통공사에서 불거진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는 오늘도 팽팽한 기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전방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여당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였지만, 정의당이 요구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조사에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3당이 어제 채용비리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데 이어 정의당까지 가세했지만, 여당은 국감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채용비리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대응하겠다면서도 이전 정부부터 해온 정규직 전환을 비리 온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감 끝나고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채용비리를 용납 못할 비리라고 하니, 지금이라도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즉각 수용하고 비리척결에 동참하라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청년 취업준비생들이 채용이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동의할 때까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의당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함께 국정조사 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두 야당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대상에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이 모두 포함되는데도 굳이 강원랜드 의혹을 꺼낸 이유가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강원랜드 사례도 충분히 국정조사에 포함할 수 있다며 정의당의 입장을 환영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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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비리 국정조사’ 여야 기싸움…강원랜드엔 야당 간 이견
    • 입력 2018-10-23 12:10:56
    • 수정2018-10-23 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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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교통공사에서 불거진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는 오늘도 팽팽한 기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전방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여당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였지만, 정의당이 요구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조사에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3당이 어제 채용비리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데 이어 정의당까지 가세했지만, 여당은 국감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채용비리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대응하겠다면서도 이전 정부부터 해온 정규직 전환을 비리 온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감 끝나고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채용비리를 용납 못할 비리라고 하니, 지금이라도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즉각 수용하고 비리척결에 동참하라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청년 취업준비생들이 채용이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동의할 때까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의당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함께 국정조사 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두 야당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대상에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이 모두 포함되는데도 굳이 강원랜드 의혹을 꺼낸 이유가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강원랜드 사례도 충분히 국정조사에 포함할 수 있다며 정의당의 입장을 환영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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