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美 LA에 시속 250km 초고속 터널 12월 개통”

입력 2018.10.23 (19:29) 수정 2018.10.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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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2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하에 초고속 터널을 뚫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는데요.

1년만인 다음달 터널이 개통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용료는 받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에서 달리던 빨간색 승용차가 땅 속으로 내려갑니다.

지하 터널에 도착하더니, 빠른 속도로 목적지를 향해 질주합니다.

로스앤젤레스 교통 체증을 덜겠다며 1년 전 착공에 들어간 초고속 터널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디어를 냈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12월 10일 터널이 개통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당초 1달러로 제시했던 통행료는 무료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악의 상습 정체 구간 가운데 3.2 킬로미터를 연결하는 터널에선 최고 시속 250킬로미터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초고속 지하터널이 워싱턴 DC에서 뉴욕까지 연결된다면 4백 킬로미터 가까운 거리를 단 29분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케이트 날 형태의 블레이드를 자기장으로 띄워 운행하는 차량에는 승객 16명까지 탑승이 가능합니다.

운전자들은 교통 체증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냅니다.

[페드로 오초아/LA 시민 :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머스크는 초고속 터널을, 자신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엑스 본사가 있는 로스앤젤레스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뉴욕-워싱턴 DC 구간과 시카고 도심에도 초고속 터널 프로젝트를 추진중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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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美 LA에 시속 250km 초고속 터널 12월 개통”
    • 입력 2018-10-23 19:31:23
    • 수정2018-10-23 19: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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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2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하에 초고속 터널을 뚫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는데요.

1년만인 다음달 터널이 개통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용료는 받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에서 달리던 빨간색 승용차가 땅 속으로 내려갑니다.

지하 터널에 도착하더니, 빠른 속도로 목적지를 향해 질주합니다.

로스앤젤레스 교통 체증을 덜겠다며 1년 전 착공에 들어간 초고속 터널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디어를 냈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12월 10일 터널이 개통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당초 1달러로 제시했던 통행료는 무료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악의 상습 정체 구간 가운데 3.2 킬로미터를 연결하는 터널에선 최고 시속 250킬로미터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초고속 지하터널이 워싱턴 DC에서 뉴욕까지 연결된다면 4백 킬로미터 가까운 거리를 단 29분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케이트 날 형태의 블레이드를 자기장으로 띄워 운행하는 차량에는 승객 16명까지 탑승이 가능합니다.

운전자들은 교통 체증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냅니다.

[페드로 오초아/LA 시민 :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머스크는 초고속 터널을, 자신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엑스 본사가 있는 로스앤젤레스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뉴욕-워싱턴 DC 구간과 시카고 도심에도 초고속 터널 프로젝트를 추진중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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