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훔친 차 몰고 경찰과 추격전까지

입력 2018.10.25 (08:40) 수정 2018.10.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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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에서 중학생들이 차를 훔쳐 몰고 다니다 경찰 검문에 걸리자 순찰차와 추격전까지 벌였습니다.

이들이 훔친 차를 몰고 다닌 거리만 줄잡아 200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국도를 질주합니다.

중학생 15살 박 모 군 등이 훔친 차를 몰다 수배 차량 번호 자동 감지기에 들통나자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겁니다.

시속 100km를 훌쩍 넘는 속도로 한동안 달리기도 합니다.

박 군 등이 몰던 승용차는 경찰 순찰차의 추격을 30km 가량 따돌리다 이곳 초소에서 가로 막혔습니다.

박 군이 차를 훔친 건 이 달 22일 오전 전남 나주시의 한 도로변, 열쇠가 꽂혀 있던 차를 몰고 광주 광산구까지 가서 또래 3명을 태운 뒤 다시 거주지인 고흥까지 이동했습니다.

다음 날 다시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초소에서 차량 운행이 막히자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한 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성곤/전남 고흥경찰서/경위 : "두 명은 인근에서 바로 검거 됐고 두 명은 중앙 분리대를 넘어서 야산으로 도주한 것을 다른 순찰차 근무자들하고 협동해서 (검거했죠)."]

경찰은 박 군을 차량 절도와 무면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차에 함께 탔던 10대 3명도 과거 주차된 차에서 금품을 훔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절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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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이 훔친 차 몰고 경찰과 추격전까지
    • 입력 2018-10-25 08:41:57
    • 수정2018-10-25 08: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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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에서 중학생들이 차를 훔쳐 몰고 다니다 경찰 검문에 걸리자 순찰차와 추격전까지 벌였습니다.

이들이 훔친 차를 몰고 다닌 거리만 줄잡아 200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국도를 질주합니다.

중학생 15살 박 모 군 등이 훔친 차를 몰다 수배 차량 번호 자동 감지기에 들통나자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겁니다.

시속 100km를 훌쩍 넘는 속도로 한동안 달리기도 합니다.

박 군 등이 몰던 승용차는 경찰 순찰차의 추격을 30km 가량 따돌리다 이곳 초소에서 가로 막혔습니다.

박 군이 차를 훔친 건 이 달 22일 오전 전남 나주시의 한 도로변, 열쇠가 꽂혀 있던 차를 몰고 광주 광산구까지 가서 또래 3명을 태운 뒤 다시 거주지인 고흥까지 이동했습니다.

다음 날 다시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초소에서 차량 운행이 막히자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한 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성곤/전남 고흥경찰서/경위 : "두 명은 인근에서 바로 검거 됐고 두 명은 중앙 분리대를 넘어서 야산으로 도주한 것을 다른 순찰차 근무자들하고 협동해서 (검거했죠)."]

경찰은 박 군을 차량 절도와 무면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차에 함께 탔던 10대 3명도 과거 주차된 차에서 금품을 훔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절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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