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메르켈 “차기 총선 불출마…당 대표직도 퇴진”

입력 2018.10.30 (20:34) 수정 2018.10.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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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동독 출신의 첫 통일독일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의 은퇴 선언으로 독일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도이체벨레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 시간 어제 18년 동안 맡아온 기독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총리직도 2021년 9월까지인 이번 임기까지만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이번 결정으로 독일 정부가 힘을 집중해 정국 운영을 제대로 해나가고, 또 국민들이 올바른 정부를 요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메르켈 총리의 이 같은 발표는 헤센 주 선거에서 기민당이 1970년 이후 최저 득표율을 기록하며 참패한 바로 다음 날 나왔는데요,

2주 전 치러진 바이에른 주 선거에서도 기민당의 자매정당인 기독사회당이 과반 의석 달성에 실패하는 등, 대연정 구성 정당들이 선거에서 패배를 거듭하자 메르켈 총리가 책임을 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12월 기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인데요,

크람프카렌바워 당 사무총장과 슈판 보건부 장관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혔고, 한때 메르켈 총리의 경쟁자였던 메르츠 전 원내대표도 잠재적 후보자로 급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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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30 20:36:47
    • 수정2018-10-30 20: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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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동독 출신의 첫 통일독일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의 은퇴 선언으로 독일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도이체벨레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 시간 어제 18년 동안 맡아온 기독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총리직도 2021년 9월까지인 이번 임기까지만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이번 결정으로 독일 정부가 힘을 집중해 정국 운영을 제대로 해나가고, 또 국민들이 올바른 정부를 요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메르켈 총리의 이 같은 발표는 헤센 주 선거에서 기민당이 1970년 이후 최저 득표율을 기록하며 참패한 바로 다음 날 나왔는데요,

2주 전 치러진 바이에른 주 선거에서도 기민당의 자매정당인 기독사회당이 과반 의석 달성에 실패하는 등, 대연정 구성 정당들이 선거에서 패배를 거듭하자 메르켈 총리가 책임을 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12월 기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인데요,

크람프카렌바워 당 사무총장과 슈판 보건부 장관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혔고, 한때 메르켈 총리의 경쟁자였던 메르츠 전 원내대표도 잠재적 후보자로 급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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