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美 중간선거…막판까지 ‘혼전’·투표율 변수

입력 2018.11.06 (07:03) 수정 2018.11.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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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가 오늘 실시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입니다.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혼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누가 지지층을 더 결집해서 투표율을 높이느냐가 최종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 435명 전원, 상원 100명 중 35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합니다.

투표는 한국 시각 오늘 오후 7시부터 버몬트 주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실시됩니다.

트럼프 정부 중간평가라는 점에서 선거 구도는 일찌감치 트럼프 찬반 대결로 짜여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 문제를 선거 막판 최대 쟁점으로 부각시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떤 나라도 국경에 이민자들이 넘치도록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침략입니다. 가짜 언론이 뭐라고 하든 상관 없습니다."]

민주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접 지원 유세에 나서며 트럼프 정부 심판론에 불을 댕겼습니다.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여러분이 정치에 참여할 때 여러분은 나쁜 행위를 견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투표해야 공포를 극복하고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대체로 하원은 민주당, 상원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 막판 초박빙 지역이 늘면서 결과 전망은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자 수가 지난 중간선거보다 두 배 넘는 선거구가 속출하는 등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선거 전날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등 3개 주, 오바마 전 대통령은 버지니아 주에서 지원 유세를 하며 각당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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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6 07:10:50
    • 수정2018-11-06 0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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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가 오늘 실시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입니다.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혼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누가 지지층을 더 결집해서 투표율을 높이느냐가 최종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 435명 전원, 상원 100명 중 35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합니다.

투표는 한국 시각 오늘 오후 7시부터 버몬트 주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실시됩니다.

트럼프 정부 중간평가라는 점에서 선거 구도는 일찌감치 트럼프 찬반 대결로 짜여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 문제를 선거 막판 최대 쟁점으로 부각시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떤 나라도 국경에 이민자들이 넘치도록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침략입니다. 가짜 언론이 뭐라고 하든 상관 없습니다."]

민주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접 지원 유세에 나서며 트럼프 정부 심판론에 불을 댕겼습니다.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여러분이 정치에 참여할 때 여러분은 나쁜 행위를 견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투표해야 공포를 극복하고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대체로 하원은 민주당, 상원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 막판 초박빙 지역이 늘면서 결과 전망은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자 수가 지난 중간선거보다 두 배 넘는 선거구가 속출하는 등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선거 전날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등 3개 주, 오바마 전 대통령은 버지니아 주에서 지원 유세를 하며 각당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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