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자퇴서·용두사미? 외

입력 2018.11.08 (08:45) 수정 2018.11.08 (08: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뉴스 속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자퇴서>입니다.

네, 자퇴서를 낸 사람, 시험문제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들입니다.

피의자 신분인 두 자매가 지난주에 학교에 '자퇴서'를 낸 걸로 확인 됐습니다.

그렇다고 학교를 바로 그만둘 수 있는 건 아니고요.

학교 측은, "사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처리에 대해서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퇴학 처분이 내려질 수 있기 때문에 수사 결과 지켜보자고 학교 측에 권고했다" 는 입장입니다.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은 그제 구속이 됐죠.

경찰은 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정황 증거가 20건 가까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수능이 이번달 15일인데, 그 전에는 수사의 결론을 내겠단 계획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자퇴서>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용두사미?>입니다.

2017년 촛불집회 당시, 기무사가 계엄령을 검토한 문건이 공개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죠.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는데, 이게 어제 중단 됐습니다.

열쇠를 쥐고 있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지난해 12월 출국해 버려서 조사를 못 했단 겁니다.

박근혜 전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에대한 조사도 중단 하기로 했습니다.

조 전 사령관이 핵심 피의자인데, 조사 못 하니까, 그 '윗선'혐의도 못 밝힌 겁니다.

이 사건 규명하려고 군·검 '합동수사단' 까지 꾸려졌었죠.

중간수사 발표 하면서 재판에 넘긴 사람은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 포함 3명 뿐입니다.

정말 '내란 음모'가 있었는지, 그 실체는 못 밝힌 채 수사가 중단된 상황,

두번째 키워드 <용두사미?>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맘 카페' 믿었는데"> 로 잡았습니다.

네, 주부들이 육아, 살림 정보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맘 카페'라고 흔히 얘기 하죠.

관심사, 취향 비슷비슷한 사람들 모이다 보니,

누가 "이거 좋다" 추천하면, 한 번쯤 써보게 된다고들 합니다.

이런 심리 이용한 마케팅도 활발해 지고 있어서요.

식약처가 점검을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검증 안 된 제품들이 수두룩했습니다.

맘 카페 23곳에서 판매되는 물건 100개 중에서 불법 유통 됐거나 허위, 과대 광고한 게 절반이 넘었습니다.

주로 검증 안 된 화장품, 의약품이 문제였습니다.

얼마 전엔 인터넷 카페에서 '마트 쿠키' 포장만 갈아서 '유기농'이라고 판 적도 있었죠?

인터넷 카페에서 유통되는 제품들 살땐, 꼼꼼히 따져 보셔야 겠습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친절한 키워드] 자퇴서·용두사미? 외
    • 입력 2018-11-08 08:48:06
    • 수정2018-11-08 08:51:17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자퇴서>입니다.

네, 자퇴서를 낸 사람, 시험문제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들입니다.

피의자 신분인 두 자매가 지난주에 학교에 '자퇴서'를 낸 걸로 확인 됐습니다.

그렇다고 학교를 바로 그만둘 수 있는 건 아니고요.

학교 측은, "사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처리에 대해서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퇴학 처분이 내려질 수 있기 때문에 수사 결과 지켜보자고 학교 측에 권고했다" 는 입장입니다.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은 그제 구속이 됐죠.

경찰은 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정황 증거가 20건 가까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수능이 이번달 15일인데, 그 전에는 수사의 결론을 내겠단 계획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자퇴서>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용두사미?>입니다.

2017년 촛불집회 당시, 기무사가 계엄령을 검토한 문건이 공개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죠.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는데, 이게 어제 중단 됐습니다.

열쇠를 쥐고 있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지난해 12월 출국해 버려서 조사를 못 했단 겁니다.

박근혜 전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에대한 조사도 중단 하기로 했습니다.

조 전 사령관이 핵심 피의자인데, 조사 못 하니까, 그 '윗선'혐의도 못 밝힌 겁니다.

이 사건 규명하려고 군·검 '합동수사단' 까지 꾸려졌었죠.

중간수사 발표 하면서 재판에 넘긴 사람은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 포함 3명 뿐입니다.

정말 '내란 음모'가 있었는지, 그 실체는 못 밝힌 채 수사가 중단된 상황,

두번째 키워드 <용두사미?>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맘 카페' 믿었는데"> 로 잡았습니다.

네, 주부들이 육아, 살림 정보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맘 카페'라고 흔히 얘기 하죠.

관심사, 취향 비슷비슷한 사람들 모이다 보니,

누가 "이거 좋다" 추천하면, 한 번쯤 써보게 된다고들 합니다.

이런 심리 이용한 마케팅도 활발해 지고 있어서요.

식약처가 점검을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검증 안 된 제품들이 수두룩했습니다.

맘 카페 23곳에서 판매되는 물건 100개 중에서 불법 유통 됐거나 허위, 과대 광고한 게 절반이 넘었습니다.

주로 검증 안 된 화장품, 의약품이 문제였습니다.

얼마 전엔 인터넷 카페에서 '마트 쿠키' 포장만 갈아서 '유기농'이라고 판 적도 있었죠?

인터넷 카페에서 유통되는 제품들 살땐, 꼼꼼히 따져 보셔야 겠습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