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짜릿한 역전 홈런…두산 반격 성공

입력 2018.11.10 (06:17) 수정 2018.11.1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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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이 정수빈의 두 점 홈런으로 SK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에이스 린드블럼도 혼신의 역투를 펼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 린드블럼과 SK 김광현은 에이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쳤습니다.

양 팀의 야수들도 멋진 호수비를 선보여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선취점의 몫은 SK였습니다.

SK는 3회 베테랑 김강민의 적시타로 한 점 앞서나갔습니다.

반면 두산 타선은 6회까지 김광현의 구위에 눌려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린드블럼이 7회까지 114구나 던지며 SK 타선을 한 점으로 막아내는 혼신의 역투를 펼치자, 두산 타선도 깨어났습니다.

해결사는 배트를 짧게 쥐며 팀 배팅의 의지를 불태운 정수빈이었습니다.

정수빈은 8회 1사 1루 상황에서 김광현을 대신한 산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두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정수빈의 천금 같은 홈런으로 기사회생한 두산은 8회 말 1루수 류지혁이 한동민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환상적인 수비까지 선보였습니다.

투타 집중력은 물론, 단 하나의 실책도 범하지 않은 수비까지 빛난 두산은 SK에 2대 1로 이겼습니다.

두산은 이번 승리로 SK와의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습니다.

[정수빈/두산 : "저희 팀의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타석에서는 큰 거 한 방을 크게 노리고 들어갔습니다."]

역전승의 발판을 만든 린드블럼은 데뷔 첫 한국시리즈 승리 투수의 기쁨도 누렸습니다.

[린드블럼/두산 : "이번 경기에서 한 구, 한 구 최선을 다해서 던진다는 생각만 가지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두산과 SK는 오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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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빈 짜릿한 역전 홈런…두산 반격 성공
    • 입력 2018-11-10 06:17:41
    • 수정2018-11-10 06: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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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이 정수빈의 두 점 홈런으로 SK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에이스 린드블럼도 혼신의 역투를 펼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 린드블럼과 SK 김광현은 에이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쳤습니다.

양 팀의 야수들도 멋진 호수비를 선보여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선취점의 몫은 SK였습니다.

SK는 3회 베테랑 김강민의 적시타로 한 점 앞서나갔습니다.

반면 두산 타선은 6회까지 김광현의 구위에 눌려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린드블럼이 7회까지 114구나 던지며 SK 타선을 한 점으로 막아내는 혼신의 역투를 펼치자, 두산 타선도 깨어났습니다.

해결사는 배트를 짧게 쥐며 팀 배팅의 의지를 불태운 정수빈이었습니다.

정수빈은 8회 1사 1루 상황에서 김광현을 대신한 산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두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정수빈의 천금 같은 홈런으로 기사회생한 두산은 8회 말 1루수 류지혁이 한동민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환상적인 수비까지 선보였습니다.

투타 집중력은 물론, 단 하나의 실책도 범하지 않은 수비까지 빛난 두산은 SK에 2대 1로 이겼습니다.

두산은 이번 승리로 SK와의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습니다.

[정수빈/두산 : "저희 팀의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타석에서는 큰 거 한 방을 크게 노리고 들어갔습니다."]

역전승의 발판을 만든 린드블럼은 데뷔 첫 한국시리즈 승리 투수의 기쁨도 누렸습니다.

[린드블럼/두산 : "이번 경기에서 한 구, 한 구 최선을 다해서 던진다는 생각만 가지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두산과 SK는 오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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